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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美 자동차 수입 관세..정부 역할 주목

◀ANC▶ 현대차의 최대 수출국인 미국이 수입 자동차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산업부 장관이 현대차 울산공장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는데, 정부의 대응책이 주목됩니다.

조창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생산규모를 자랑하는 현대차 울산공장을 찾았습니다.

다음달 미국에서 열리는 무역확장법 232조 관련 공청회를 앞두고 수입차 관세 부과가 미칠 파장 등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것입니다.

백 장관은 미국의 자동차 수입 관세 부과 움직임을 정부도 엄중히 보고 있다며 차분하고 치밀한 대응책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INT▶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아직 조사 초기 단계이니 만큼 결과를 예단하기는 어려우나 우리 자동차 업계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비공개로 이어진 간담회에서 현대차는 수입 관세 부과시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은 물론 부품 업계까지 공멸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S\/U▶이 곳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되는 차량은 한 해 30만 대로 전체 생산물량의 18%에 달합니다.

최근 미국 시장에서 각광받는 제네시스 모델 전량이 울산공장에서 생산되고 있어 수입 관세 부과는 곧 생산 차질로 이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백 장관은 또 이번 현대차 울산공장 방문에서 수소차 등 미래차에 집중했습니다.

양산 체제에 들어간 수소버스 생산확대를 현대차에 주문했고 수소차 산업 생태계 조성에 정부도 지원책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INT▶백운규 산업통장자원부 장관 "수소차 수요 시장 창출, 부품 산업 생태계 육성, 수소 충전 인프라 확충 등을 집중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 지금과 같이 어려운 시기에 노사가 조금씩양보해 파업으로 치닫는 불상사가 없기를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조창래\/\/
조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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