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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부산)북항재개발 '10년 하세월'..언제 속도내나

◀ANC▶ 북항재개발 사업이 10년 넘게 지지부진하면서 지역 상권마저 침체되고 어렵게 유치했던 시설마저 철수하고 있습니다.

사업 주체인 부산항만공사가 개발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박준오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북항재개발 인근 지역에 문을 연 호텔.

3년 전, 건물 공사를 시작할 땐 북항재개발 지역이 활성화 돼 여행객이 늘 것으로 기대했지만, 예측이 빗나가면서 객실 절반만 운영하고 있습니다.

재개발 지역에 여행객을 끌어모을 관광상품이나 핵심 콘텐츠가 없기 때문입니다.

[김지혜 \/ 아티스호텔 홍보담당] "북항재개발 하드웨어적 계획이 지연되고 있어서 굉장히 안타깝습니다. 모든 계획이 하루빨리 이뤄져서 경제적 파급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때 시작된 북항재개발 사업이 10년 넘게 겉돌고 있습니다.

[S\/U] 복합환승센터와 랜드마크 건물 등 주요 시설은 언제 공사가 시작될 지 예측조차 어려운 상황입니다.

부산항만공사가 의욕적으로 유치한 마블 체험관은 운영난을 겪다 문을 닫았습니다.

수익성이 없었다는 얘기인데, 자칫 재개발 사업 전체가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옵니다.

[강동진 \/ 경성대 도시공학과 교수] "우리와 경쟁하는 도시의 워터프론트(해안가)들의 혁신적인 것에 자꾸 뒤쳐진다는 느낌이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월, 임기 내 개발을 약속한 만큼 이젠 핵심 콘텐츠를 만들고 개발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 문재인 대통령(지난 3월,부산항비전선포식) ] "이제 더욱 속도를 내서 제 임기인 2022년까지 (북항재개발 1단계 사업) 마무리 하겠습니다. 노무현 정부가 시작한 일, 문재인 정부가 끝내 겠습니다."

사업 주체인 부산항만공사의 차기 사장 선임 절차가 진행중인 만큼 북항재개발 사업에 대한 철학과 역량이 뛰어난 인사가 발탁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박준오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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