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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흰불나방 애벌레 급증 \/ 가로수 고사

◀ANC▶ 동구 방어동 일대 흰불나방 유충이 집단 번식해 가로수들이 고사할 지경입니다.

제때 방제 작업을 하지 않은 게 가장 큰 원인입니다.

최지호 기자. ◀END▶ ◀VCR▶ 동구 미포로를 따라 늘어선 벚꽃나무.

가까이 가보니 나무 전체에 3~5cm 길이의 송충이가 우글거리고 있습니다.

활엽수에서 번식하는 미국흰불나방 애벌레입니다.

최근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하루가 다르게 늘고 있습니다.

이 벌레들은 주변 나뭇잎을 닥치는 대로 먹어치우고 있어 가로수가 고사할 지경입니다.

(S\/U) 가로수를 갉아먹던 흰불나방 유충이 인도에 설치된 데크 전체를 점령하면서 주민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SYN▶ 인근 주민 징그럽고 무섭고 이게 몸에 쏘면 알레르기처럼 부글부글 올라와요.

흰불나방 유충이 왕성하게 활동하는 시기는 1년에 두 차례 5월과 8월.

성충이 되는 걸 막기 위한 조기 방제를 하지 못한 게 확산의 주원인입니다.

지자체가 긴급 방제 작업에 나섰지만 급속도로 번식한 애벌레를 단번에 퇴치하기엔 역부족입니다. ◀INT▶ 윤석 \/ 울산생명의숲 사무국장 '시기를 잘 맞춰서 방제를 하지 않으면 이 나무는 계속 세력이 약해져 수명이 단축될 수 있습니다.'

흰불나방 유충은 지난 5월 중구 태화강 일대 벚꽃나무에서도 다량 발견돼 방역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외래 해충이 번식하기 전에 적절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mbc뉴스 최지호. ◀END▶
최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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