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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부산> 침례병원 공공병원화...'첩첩산중'

◀ANC▶ 부산시는 경매에 넘어간 한 병원을 공공병원으로 전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런데 천억원이 넘는 예산을 확보할 방안이 없어 공수표에 그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울산의 혁신형 공공병원 설립에 정부 지원이 필수적인 것과 같은 겁니다.

부산 임선응 기잡니다.

◀VCR▶ 침례병원의 최대 채권자인 연합자산관리는 최근 부산지방법원 경매부에 침례병원의 경매 절차 속행을 신청했습니다.

다음 달로 예정된 경매 일정에 따라 민간이 낙찰받게되면,침례병원의 공공병원화는 사실상 무산됩니다.

그 전에 공공 부문이 인수 해야 한단 얘긴데 지금으로선 첩첩산중입니다.

인수에 필요한 초기 비용만 천 400억 원에 이르기 때문입니다.

보건복지부는 '정부 차원의 예산 투입은 없다'라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단 부산시가 먼저 침례병원을 인수해 운영하면 그 뒤에 도움을 주겠다고 밝혔습니다.

◀INT▶ "(부산시가) 공공병원화하면 보건복지부에선 각종 병원 지원 사업을 통해서 그 병원을 지원해서 잘 운영되도록 지원하겠다..."

부산시는 침례 병원의 매입 절차를 두고 채권자와 협의할 예정입니다.

◀INT▶ "올해 12월쯤, 부산지방법원 파산부와 침례병원 매입을 위한 협약을 체결할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채권자 설득이 이뤄지더라도 예산 투입에 대한 타당성 조사와 심사 과정에서 행정안전부의 승인을 받는 일도 만만치 않습니다.

천억 원이 넘는 재원 마련을 위한 방안도 아직은 구체화된게 없는 상황.

침례병원을 공공병원화 하겠다던 부산시의 약속이 공수표가 될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임선응입니다. ◀END▶
임선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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