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실업자가 줄어? 실업급여 수급 해마다 증가

◀ANC▶ 앞서 양질의 일자리가 줄어드는 통계의 오류를 지적했는데요, 실제 울산에는 직장을 잃고 실업급여를 받는 실업자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습니다.

조선업 침체로 시작된 지역경기 침체 속에 기존 일자리 마저 줄어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용주 기자. ◀END▶ ◀VCR▶

남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취업박람회.

평일 오후 시간인데도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돕니다.

이력서를 쓰는 지원자들의 연령도 20대 청년부터 60대 어르신까지 다양합니다.

◀INT▶ 김정옥 \/ 남구 수암동 "제 입장에서는 그렇습니다. 누구나 다 참여할 수 있는 좋은 직장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면접관에게 보다 나은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메이크업을 받고 증명사진을 새로 찍는 사람들.

하지만 울산에는 일자리를 찾기 어렵고 취업문은 그보다 더 좁다고 하소연합니다.

◀INT▶ 신명섭 \/ 동구 방어동 "여기보다 더 나빠질 순 없다고 생각해요. 최악이라고 생각해요."

(S\/U) 실제 다른 통계 지표를 통해 올해 울산지역 고용 상황을 살펴봐도 상황은 그리 좋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고용보험 가입자가 비자발적 실업을 했을 때 받는 실업급여를 통해 고용시장을 살펴보면,

CG) 실업급여를 받은 울산 지역 퇴직자는 해마다 늘어나 2015년에서 2018년 사이 실업급여 수령인원은 약 1.5배가, 금액은 두 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OUT)

올해에도 5월 말 기준 지난해의 절반 이상인 2만7천여 명이 실업급여를 받았습니다.

◀INT▶ 김형우 \/ 울산고용센터 실업급여팀장 "특히 지역적으로 봤을 때는 건설업이라든지 조선업 쪽의 업종 불황으로 인해 수급자들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용보험 가입 사업장이 늘어나고 지급조건이 완화되면서 실업급여 수령자가 늘어났다는 의견도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울산지역 고용시장 상황이 여전히 빙하기를 지나고 있다는게 취업전선에 뛰어든 구직자들의 목소리입니다.

MBC 이용주.\/\/\/
이용주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