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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부산>재미교포가 모은 100년의 태극기

◀ANC▶ 올 해는 역사적으로 3.1 독립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입니다

이런 역사적인 해를 맞아 우리 민족과 역사를 함께 해온 태극기를 시대와 사연별로 다양하게 보여주는 행사가 부산에서 마련됩니다

보도에 정세민기자입니다

◀VCR▶ 1890년대 페루의 한 쵸콜릿 회사가 홍보용으로 제작한 카드입니다

안경을 쓴 흥선대원군과 태극기의 모습이 뚜렷하게 나타나 있습니다

1900년 파리 만국박람회 한국관의 소개기사에는 경복궁 근정전과 태극기의 모습이 보입니다

일제 강점기 ! 일장기 위에 검정색을 덧칠해 만든 태극기가 있는가 하면,

1945년 9월8일 미군 17 보병사단이 한국 상륙을 기념해 만든 태극기에는 부대의 이동 경로와 부대원들의 서명이 적혀 있습니다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부산대 박물관이 기획한 특별 전시회에는 태극기를 전문적으로 수집해 온 재미교포 이병근씨의 소장품등 500여점의 태극기가 전시돼 있습니다

◀INT▶안성희 학예실장\/부산대학교 박물관 "(선조들이) 태극기를 얼마나 가까이 하고 있으 면서 그 염원을 이루어냈는지... 그리고 지금은 그 염원이 이루어졌습니다. 이 이루어진 염원이 앞으로 우리가 또 미래에 100년간 어떻게 이루어 나갈건지 한번 느껴보시는 기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

한국전쟁 당시 미군 조종사가 추락해 대비해 등에 붙이고 참전했던 태극기!

인천상륙작전을 기념해 미해군이 제작한 태극기에는 건곤감리의 뜻 까지 영어로 번역돼 있습니다

◀INT▶양정제 학생\/부산대 3학년 "여러가지 글귀를 적고 이 나라를 걱정하거나 그런 마음이 담겨 있는 태극기들이 참 많아 가지고 그런 걸 볼때마다 가슴 한 켠이 뭉클했습니다 "

1883년 태극기가 정식 국기로 채택된 조선시대 부터 대한제국과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그리고 현재에 이르기까지 민족과 역사를 함께 해온 태극기의 변천사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습니다

OP: 갖가지 사연을 담은 500여점의 태극기를 감상하다 보면 질곡의 역사를 묵묵히 견뎌낸 우리 민족의 저력을 두 눈과 가슴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MBC뉴스 정세민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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