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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전국 2번째 국가정원

◀ANC▶ 울산 태화강 지방정원이 오늘(7\/11) 산림청으로 부터 국가정원으로 지정됐습니다.

전남 순천의 순천만국가정원에 이어 전국 두 번째 국가정원입니다.

유희정 기자.

◀END▶ ◀VCR▶

83만 5천 제곱미터가 넘는 태화강 둔치.

시민들의 도심 속 녹색 휴식공간이자 전국에서 찾아오는 관광지이기도 합니다.

◀INT▶ 윤현주\/부산 동래구 대나무 길이 파랗고 하니까 시원하고, 공기도 좋고, 길도 걷기 좋고, 태화강 주변에 꽃하고 볼 게 많잖아요.

울산시는 몇 년 전부터 태화강 둔치를 국가정원으로 지정받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공원으로 이용되던 부지에 정원을 조성하고, 지난해 3월 울산시 지방정원으로 등록한 뒤 정원박람회를 개최하며 홍보에 나섰습니다.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이 대선 공약으로 포함되는 호재 속에 곧바로 국가정원 지정을 신청했지만,

하천부지라는 약점과 침수 대응책도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S\/U)태화강 바로 옆에 정원을 조성했기 때문에 많은 비로 홍수가 발생했을 때 이 정원을 어떻게 보존할 수 있을 지가 관건이었습니다.

울산시는 정원 운영을 전담할 사업단을 새로 만들고, 하천 점용 승인을 받아 재도전해 국가정원 지정에 성공했습니다.

산업화로 오염된 강을 살려내 도심 속 정원을 가꿨다는 태화강 둔치의 역사성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NT▶ 윤영찬\/울산시 환경녹지국장 하천이라는 부분을 오히려 활용을 해서, 수변생태정원이라는 새로운 정원의 롤(역할)모델을 만든 부분에 있어서 높이 평가가 된 것 같습니다.

국가가 조성해 운영하는 국가정원은 지난 2015년 전남 순천의 순천만 정원이 최초였고, 울산이 두 번째입니다.

국가정원으로 지정되면 정원 관리에 매년 최대 4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습니다.

울산시는 국가정원 운영 과정에서 일자리 5천 800여 개가 생기고, 수천억 원의 생산과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희정.\/\/
유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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