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해열제 먹였는데.." 7세 아동 의문사

◀ANC▶ 오늘(8\/13) 새벽 울산의 한 병원 응급실에 7살 어린이가 호흡이 멈춘 상태로 실려왔습니다.

아이 몸에는 멍자국이 있고 입에서는 거품이 나고 있어서 병원측이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김문희 기자.

◀END▶ ◀VCR▶

오늘(8\/13) 새벽 2시 18분.

울산시 남구 무거동의 한 병원 응급실에 7살 여자아이가 부모에게 안겨 들어옵니다.

병원에 도착했을 때 이미 아이의 호흡은 멈춘 상태였고, 입에서는 연한 갈색 거품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SYN▶병원 관계자 "와서 일단은 CPR(심폐소생술)을 한 게 맞거든요. 좀 오래.. 호흡이 없으니까."

아이의 몸 상태를 살펴보던 의사는 배와 다리에 멍자국을 발견하고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SYN▶병원 관계자 "배도 좀 부어있고 입에서 피가 섞인 거품이 나오고 하니까 그런 차원에서 (경찰에) 신고를 한 겁니다."

부모는 아이가 열이 나 해열제를 먹이고 재웠는데, 열이 39도까지 올라가자 병원에 데리고 왔다고 말했습니다.

또 아이 몸의 멍에 대해서는 평소 형제들끼리 자주 다퉜는데 그 과정에서 생긴 거라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멍이 어떻게 생긴건지, 입에서 왜 거품이 났는지, 특히 아이의 배가 왜 부어 있었는지,

아이의 죽음을 둘러싼 의문은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숨진 아이가, 이 전에는 병원에 왔던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S\/U▶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내일 중으로 부검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문희입니다. \/\/
김문희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