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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김기현 삭발..사실상 출마선언

◀ANC▶ 김기현 전 울산시장이 조국 장관 파면을 요구하는 삭발식을 가졌습니다.

사실상 내년 총선을 겨냥한 본격적인 정치행보의 시작인데, 한국당 내 공천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최지호 기자. ◀END▶ ◀VCR▶

김기현 전 울산시장이 삭발 투쟁에 나섰습니다.

남구 삼산동 롯데백화점 사거리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조국 법무장관 파면과 구속, 정권 퇴진 등을 촉구했습니다.

◀SYN▶ 김기현 \/ 전 울산시장 '시민들의 지지로 국회의원이 됐고 시장이 돼 일했던 제가 시민 여러분께 진 빚을 갚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김 전 시장의 이러한 행보는 내년 총선을 겨냥한 사실상의 출마 선언으로 해석됩니다.

삭발식 장소로 서울 여의도나 울산시청 등을 고려했지만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을 택했고,

공교롭게도 롯데백화점 광장은 지난 2008년부터 내리 3선에 성공한 남구을 선거구에 속합니다.

현재 주소지도 남구 야음동에 두고 있어 현 박맹우 의원과의 맞대결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남구을은 내년 총선에서 자유한국당 공천에 영향력이 큰 중앙당 사무총장이 버티고 있는 지역구라는 점에서 중구와 북구 등 타 지역 출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중구는 5선의 정갑윤 의원과 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 문병원 전 시의원 등이 총선 출마를 준비 중이고,

북구는 박대동, 윤두환 전 의원이 재기를 노리고 있어 김 전 시장의 선택이 당내 경선 구도를 뒤흔들 수 있습니다.

정가에서는 김기현 전 시장이 학성교 남단에서 중구와 북구를 바라보고 있다는 이야기까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S\/U) 삭발식을 겸한 김 전 시장의 총선 행보로 한국당 내 공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최지호.
최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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