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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국제선 하늘길 '활짝'..추가 운항 과제는?

◀ANC▶ 1970년 울산공항 개항 이후 처음으로 대만 화롄을 오가는 국제선 전세기가 이달 17일 운항됩니다.

울산시가 태화강 국가정원 선포식을 앞두고 한시적으로 취항 허가를 받아낸 건데요.

국제선 운항 의미와 과제를 최지호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END▶ ◀VCR▶

50년 만에 국제선 하늘길이 열린 울산공항.

오는 17일과 20일 울산과 대만 화롄을 2회 왕복하는 국제선 부정기편 취항이 확정됐습니다.

최대 162명이 탈 수 있는 에어부산 전세기로, 태화강 국가정원 선포식 등을 관람하려는 대만 관광객 150명과 화롄 직항을 원하는 울산 관광객 150명을 실어나를 계획입니다.

◀SYN▶ 여행사 관계자 '대만 화롄에서는 이미 모객이 다 끝이 났고, 화롄은 타이베이에서 기차로 3시간 이동해야 하니까 (직항 상품성이 충분합니다.)'

(S\/U) 비록 한시적이긴 하지만 국내선 전용 공항이 국제선 취항 허가를 받아내는 건 간단한 일이 아닙니다.

CG> 인근 국제공항에 정기노선이 없어야 하고 이착륙 시간대 확보나 활주로 여건, 기상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심의한 뒤 국토부가 최종 승인을 내리기 때문입니다.

울산시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자매도시간 교류 확대를 위해 두달여 전부터 국토부와 문체부 등의 협조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친김에 내년 러시아 상호교류의 해를 맞아 블라디보스토크 직항도 추진할 방침입니다.

◀INT▶ 김웅영 \/ 울산시 교통혁신추진단장 '지역 관광산업과 연계해 신규 노선을 개발하고 시민의 항공편익 증진을 위해 국제선 부정기선 운항을 늘려가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울산공항은 전국에서 길이가 가장 짧은 2km의 활주로 때문에 중대형 항공기 운항이 불가능하고,

부정기적인 국제선은 항공비 부담 때문에 저렴한 여행 상품을 마련할 수 없다는 점 등은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mbc뉴스 최지호.
최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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