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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종이 넘기며 읽는 재미".. 전자책보다 종이책

◀ANC▶ 독서의 계절, 가을입니다. 울산도서관도 지난해 개관 후 올해로 두 번째 가을을 맞이했는데요.

지난해보다 전자책 서비스를 강화하며 홍보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까지 종이책보다 이용률은 높지 않다고 합니다.

책은 역시 책장을 넘겨야 맛이죠, 김문희 기자.

◀END▶ ◀VCR▶

울산도서관 앱을 실행시키고 '전자책' 카테고리를 누릅니다.

원하는 책을 선택하고 '읽기' 버튼을 누르자 곧바로 활자 화면이 뜹니다.

울산도서관은 지난해 4월 개관한 이후 전자책 서비스를 운영해 왔는데, 지난 4월에는 구독형 전자책 서비스를 도입해 5명이었던 동시 접속 제한을 없앴습니다.

200권이 넘는 전자책을 이용한 마니아들은 휴대전화 기기의 편리함을 장점으로 꼽습니다.

◀SYN▶김보라\/북구 호계동 "굳이 도서관에 가지 않아도 책을 읽고 싶은 생각이 있을 때 바로 볼 수 있는 장점, 책을 들고 다니려면 부피도 있는데 휴대폰은 항상 들고 다니는 거니까."

◀S\/U▶도서관 회원이라면 누구나 전자책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지만, 실제 이용률은 저조한 편입니다.

투명CG)현재 도서관 회원 5만3천500명의 대출 현황을 살펴보면 종이책은 하루 평균 1천700여권인데 전자책은 96권에 불과합니다.

책을 읽기 위해 도서관을 찾은 이용객들은 책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재미와 익숙함을 선호한다고 말합니다.

◀INT▶최영숙\/남구 삼산동 "평소에 모바일이나 PC를 많이 이용하다 보니 눈의 피로도도 있고 해서..책장에 꽂혀있는 걸 보면 다시 한번 손이 가기도 하고."

◀INT▶유경석\/남구 삼산동 "휴대폰 어플로 책을 읽는 것보다는 종이책으로 보는 것이 더 익숙해서.."

도서관 측은 인기도서나 신간의 경우, 종이책이 전자책보다 접근성이 더 높다고 말합니다.

◀INT▶김효순 과장\/울산도서관 정보서비스과 "종이책으로 나오는 게 전자책으로 100% 다 발간 되진 않았어요. 특히 인기 있는 책이나 신간 같은 경우에는 전자책으로 나오기까지 갭이 좀 있습니다."

누군가는 책장을, 또 누군가는 화면을 넘기며 올 가을의 독서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문희.\/\/
김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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