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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매맞는 울산경찰..2년새 60% 증가

◀ANC▶ 내일(10\/21)은 경찰의 날인데요,

공무집행 중 부상을 당하는 이른바 '공상' 판정을 받는 매맞는 경찰이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위험에 노출된 경찰들을 보호하고 제대로 된 공무집행을 하기 위한 법적, 제도적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용주 기자. ◀END▶ ◀VCR▶

지난달 1일 새벽, 울산의 한 백화점.

경찰관들이 여자화장실에서 술에 취한 채 쓰러져 있던 여성을 데리고 나옵니다.

여경의 부축을 받아 건물 밖에 나온 여성은 집에 안 가겠다며 욕설을 쏟아내고,

EFF> (집에 가시라고.) 야 닥치라고 놓으라고.

경찰관의 손을 깨물기까지 합니다. ------------------------------------------ 지난 3월 남구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에서는

EFF> 전화번호 어떻게 되세요? 이 XXX야..

술에 취해 난동을 피우던 남성이 경찰관에게 다짜고짜 주먹을 휘두르는 일도 있었습니다. ------------------------------------------ 매일 밤 순찰에 나서는 일선 경찰들은 취객들에게 욕설을 듣는건 다반사에 종종 폭행 시비에도 휘말린다고 호소합니다.

◀INT▶ 최민성 \/ 5년차 울산경찰 "(욕설은) 많이 개의치 않아진 부분도 있는데, 가족이 섞인 욕을 하거나 하면 마음 아플 때가 많습니다."

◀INT▶ 박장원 \/ 3년차 울산경찰 "주취상태에서 주먹을 휘두르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때 좀..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최근 3년 동안 공무집행 중 범인에게 피습을 당해 공상판정을 받은 전국의 경찰은 모두 1,506명.

투명CG) 울산의 경우 2016년 10명에서 2017년 12명, 2018년 16명으로 2년 새 60%나 증가했습니다. OUT)

◀INT▶ 박석재 \/ 울산남부경찰서 삼산지구대장 "결국은 그만큼 경찰관의 힘과 시간을 뺏어서 보다 적극적인 시민 보호를 위한 경찰활동을 위축시키는."

경찰은 경찰물리력의 행사 기준과 방법에 대한 규칙을 세워 다음달부터 현장에 적용한다는 방침이지만

위험에 노출된 경찰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제도적 지원이 더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MBC 이용주.\/\/\/
이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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