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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시의원 막말? vs 다수당 횡포? '커지는 갈등'

◀ANC▶ 교복지원 조례안을 심사하다 빚어진 여야 시의원 간의 갈등이 정쟁으로 비화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야당 의원이 막말을 했다며 징계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한국당은 소수당 의원에 발언권도 주지 않은 다수당의 횡포가 빚은 일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유영재 기자 ◀END▶ ◀VCR▶

울산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가 교복지원 조례안을 심사하고 있습니다.

사회를 보던 더불어민주당 김선미 의원이 토론을 끝내자며 의사봉을 두드리자,

자유한국당 고호근 의원이 앞으로 나와 마이크 방향을 바꾸며 항의합니다.

김선미 의원은 이 과정에서 고 의원이 회의를 방해하고 폭언을 했다며 윤리위원회 징계를 요구했습니다.

◀SYN▶ 김선미 \/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의원 더 이상 질의하실 위원이 없기 때문에 질의와 토론을 종결하겠습니다.

고호근 의원은 자신에게 발언권 조차 주지 않는 잘못된 의사진행에 반발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다수당의 힘을 앞세워 울산시 재정에는 아랑곳 없이 조례안을 밀어부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SYN▶ 고호근 \/ 자유한국당 울산시의원 질의가 있다는데 왜 이렇게 진행하는데, 회의 진행을 이렇게 하면 안 된다니까

민주당 울산시당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이 문제를 정치 쟁점화 하고 있습니다.

◀INT▶ 김지운 \/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수석대변인 자유한국당 고호근 의원의 진정성 있는 사죄와 재발방지 약속을 강력히 요구합니다.

그러나 민주당 시의원 내부에서는 이번 사태가 소수당 야당 의원을 배려하지 않는 다수당 횡포로 비치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울산시의원 22명 중 민주당은 17명, 한국당은 5명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윤리위원회 회부와 관련해서도 주민폭행 수사를 받는 A의원과 갑질의혹을 받는 B의원 등 같은 당 의원에 대해서는 눈감아 온 전력까지 싸잡아 비난받는 건 아닌 지 걱정하는 눈치입니다.

MBC뉴스 유영재 \/\/
유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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