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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경남>벽화에 CCTV까지..'셉테드' 범죄 예방 효과

◀ANC▶ 경찰이 어둡고 외진 도시 환경을 바꾸는 이른바 '셉테드' 사업을 통해 범죄 예방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합니다.

경상남도경찰청의 사례인데요, 현장을 이재경 기자가 다녀 왔습니다. ◀END▶ ◀VCR▶ 음산하고 낡은 담장이 알록달록 벽화로 물들었습니다.

잔디를 심고 운동기구를 설치하자 폐가가 있던 곳은 작은 쉼터로 탈바꿈했습니다.

골목 곳곳에는 방범용 CCTV와 112신고 위치 표지판도 설치됐습니다.

빈집들이 많아 범죄에 취약했는데 환경이 바뀌면서 주민 불안도 줄었습니다.

◀INT▶ 이숙남 \/ 마을 주민 "(예전에는) 빈집들도 많이 지저분했는데 벽화도 예쁘게 그려놓으니 동네 분위기가 좋아지고 깨끗하다 보니 나쁜 사람들도 안 옵니다."

반투명CG1\/\/ (S\/U)경남경찰청에서는 범죄 예방 환경설계, 이른바 '셉테드'를 적용한 환경 개선사업을 지난 2017년 2월 이곳 마산 월영동에서 처음으로 시행했습니다.\/\/

경남 최초로 셉테드가 적용된 축구 골대 모양의 한 버스 정류장,

경찰관이 '안전'이라고 적힌 축구공을 잡는 모습이 눈길을 끕니다.

112신고 위치표지판은 안내 역할도 하지만 조명이 내장돼 있어 밤 길을 환하게 비추는 기능까지 담당합니다,

◀INT▶정경호 경위 \/ 창원중부경찰서 범죄예방팀 "셉테드를 적용한 버스 정류장을 설치해서 밝은 이미지로 주민들을 범죄로부터 예방할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반투명CG2\/\/첫 사업이 시행된 마산 월영동 일대에서 셉테드 적용 전과 후를 비교해 봤더니 범죄 건수가 80% 넘게 줄어 예방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기준 경남에서 셉테드 사업이 추진된 곳은 모두 78곳. 경남경찰청은 작은 환경의 변화가 범죄 예방으로 이어지고 있는 셉테드 사업을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MBC 뉴스 이재경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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