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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소방대원 지키는 공기통..충전 시설 2곳뿐

◀ANC▶ 화재 현장으로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등에 공기통을 메고 불 속으로 들어갑니다.

공기 호흡기는 소방대원의 생명과 직결되지만 울산의 출동 부대 34곳 중 충전이 가능한 곳은 2곳에 불과합니다.

김문희 기자.

◀END▶ ◀VCR▶

불이 난 현장에서 소방관의 생명줄과도 같은 공기통입니다.

동시에 10개의 공기통 충전이 가능한데, 완전히 충전했을 때 하나의 공기통으로 버틸 수 있는 시간은 30분.

울산 관내 출동 부대는 총 34곳인데 충전시설은 울주군에 위치한 범서119안전센터와 북구 송정119안전센터, 단 두 곳 뿐입니다.

◀S/U▶ 제가 메고 있는 것이 공기통입니다. 이걸 충전하기 위해서 이곳 동구에서 북구까지 최소 30분을 이동해야 합니다.

투명CG)중구와 남구 등 관할 소방서는 울주군으로, 동구와 특수화학구조대 등은 북구로 이동해 충전합니다. OUT)

대원들은 항상 50%의 예비 공기통을 구비해 둬 평소 화재에 대응하는데 크게 무리는 없지만,

대형 화재가 발생하면 예비통도 순식간에 소진된다고 말합니다.

◀INT▶진수민/울산동부소방서 화암119안전센터 "충전실이 저희는 없기 때문에 바로 공기충전실로 충전하러 가야 하는 그런 상황이 발생하고, 그에 따른 인원이 빠지기 때문에 출동 인원에 공백이 우려됩니다."

공기 충전실의 상황도 좋지 않긴 마찬가지.

각 소방서에서 빈 공기통을 맡기면 3교대로 1명이 근무하며 공기통을 채우고 있습니다.

◀SYN▶소방본부 재난대응과 "(호흡기) 정비실 쪽에 직원이 많으면 차로 자기들이 갖다 주고 할 수 있는데 지금은 그런 인원이 안되거든요. 충전실에서 자체적으로 차를 운영해서 센터로 갖다 준다더지 그런 방향이 되면 안되겠습니까.."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으로 소방 장비 확충이 기대되지만, 그때까지 이같은 악순환은 반복될 수 밖에 없습니다. MBC뉴스 김문희.//
김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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