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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울산북구보건소 소장 갑질 논란/수퍼

◀ANC▶ 울산북구보건소가 갑질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보건소장이 직원들에게 자녀 등하교 운전을 시키고 폭언을 했다며 공무원 노조가 의혹을 제기한 건데요.

해당 보건소장은 그런 사실이 없다고 해명한 가운데 울산북구청은 자체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이용주 기자. ◀END▶ ◀VCR▶

울산북구보건소장 갑질 의혹을 공무원 노조에 신고한 내부 직원들을 만났습니다.

이들은 보건소장이 자녀 등하교 운전에 부하 직원들을 수차례 동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SYN▶ 보건소 직원 "자기 딸을 어디로 데려다 달라 이런 지시를 하신 것 같더라고요. 한 직원만 집중한 게 아니라 여러 직원 돌아가면서."

또 소규모 사업장 건강검진에 투입되는 보건소 버스를 자녀 학교에 일부러 보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또 마음에 들지 않는 직원에게는 전 직원을 모아놓은 자리에서 폭언을 했다고도 말했습니다.

◀SYN▶ 보건소 직원 "내 마음에 들지 않거나 내 말을 듣지 않으면 근무평정에 다 반영하겠다 이 말을 정말 수시로 하셨어요."

갑질 신고를 접수한 공무원 노조는 보건소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을 받은 결과 지난 2016년 보건소장 부임 이후 우울증이나 자살충동을 호소하는 직원들이 많아졌다고 주장했습니다.

◀SYN▶ 강승협 / 전국공무원노조 울산북구지부장 "1차적으로 보건소장과 직원들의 분리조치를 요구할 것이고요. 그 분리조치 이후에 징계 절차가 수행되겠죠."

(S/U) 노조는 이와 함께 보건소 직원 60여명에 심리치료를 병행해 줄 것을 구청에 요청했습니다.

CG) 이에 대해 보건소장은 "개인적인 이유로 직원들에게 일을 시킨 사실이 전혀 없다"며 "업무를 열심히 하자는 차원에서 직원들을 독려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OUT)

특히 보건소 버스는 해당 학교의 요청으로 나갔던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울산북구청은 보건소 직원들이 노조에 제출한 A4 20장 분량의 투서와 설문조사지 등을 토대로 자체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이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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