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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제주로 가는 '해수전지'.. 세계 무대도 도전

◀ANC▶ 바닷물이 닿으면 전기를 방출하는 '해수전지'는 UNIST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기술인데요.

제주도가 이 해수전지 기술을 활용해 바닷물 자원화 사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돈욱 기자입니다. ◀END▶

◀VCR▶ 바닷물에 넣어둔 '해수전지'에 전선을 연결하자 불이 켜집니다.

지구상에서 가장 풍부한 자원인 바닷물을 활용하기 때문에 친환경적이고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비싼 리튬을 사용할 필요가 없어 상용화만 된다면 저렴한 비용으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였던 상용화를 위해 UNIST와 제주도가 손을 잡았습니다.

해수 자원이 가장 풍부한 도시인 제주도를 해수전지 기술을 발전시키고 보급하는 무대로 활용하는 겁니다.

두 기관은 바닷물에 닿으면 불을 켜고 위치 신호를 전송하는 구명조끼와 어구형 부이 같은 즉시 적용 가능한 기기 보급 사업을 시작으로,

다양한 해양기기 분야로 적용 범위를 넓혀 상용화를 앞당길 예정입니다.

전기를 발생시키는 과정에서 소금기를 제거하고 소독도 할 수 있는 해수전지의 부가적인 기능을 활용한 바닷물 자원화 연구도 함께 진행됩니다.

◀INT▶이원석 / UNIST 에너지공학과 연구원 해수전지를 통해서 해수를 살균하거나 담수화하는 것을 통해서 기존에 사용하던 공정 비용들을 좀 더 줄일 수 있는 그런 역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초로 개발한 해수전지 기술을 위해 전용 연구시설도 건설하고 있는 UNIST는,

제주도라는 무대를 바탕으로 수십 조원에 달하는 세계 대용량 배터리 시장 진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돈욱입니다.
이돈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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