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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만난 사람] 울산 분산에너지 지원센터 이한우 부센터장


[앵커]
울산시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지정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분산 에너지 지원센터를 발족했습니다.
MBC가 만난 사람, 오늘은 분산에너지 지원센터 이한우 부센터장님을 만나,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지정되면 울산에 어떤 잇점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Q. 안녕하십니까? 먼저 분산에너지라는 게 뭔지 간략하게 설명 부탁드립니다.
A1.분산에너지(Distributed Energy)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전력망과 비교해서 설명을 드려야 될텐데요,
지금은 전력이 하나의 망으로 다 연결돼 있습니다.
동, 서, 남해안을 따라서 대형 화력발전소, 원자력 발전소가 위치해있고요, 거기서 생산되는 전력이 필요한 곳으로 고압송전망을 통해 보내집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여러가지 문제점이 발생하는데 첫번째가 환경파괴, 두번째가 송전손실, 그 다음에 사회적 갈등을 많이 유발합니다.
그런 문제를 해결하려면 생산된 곳에서 전력을 사용하면 그런 여러가지 문제가 한꺼번에 해결될 수 있겠죠. 그런 시스템을 분산에너지 체계가 그렇게 설명합니다.


Q. 분산에너지 지원센터가 설립된 게 울산이 처음이라면서요? 센터는 무슨 일을 하는 겁니까?
내년초가 되면 분산에너지 지정 신청을 받게 되는데 여러 지자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략적인 준비가 필요할 것이고요, 울산의 특징이 드러나는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고, 저희는 당연히 지정될 것이라고 보고 있는데 지정된 이후에는 분산에너지 체계를 잘
운영하기 위한 전략을 세우는 역할도 필요합니다.
본격적인 운영단계에 접어들면 AI와 결합된 분산 에너지기술 융복합 실증, 관련 기업에 대한 지원, 대외협력, 홍보, 행정지원 등 여러가지 일들을 하게 됩니다.
거점을 담당하는 역할까지도 저희가 담당하게 돼 있습니다.


Q.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울산 전체를 지정하는 건 아닐꺼고, 산업단지 위주로 먼저 하는 건가요?
첫단계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산업단지 위주로 지정하게 될 것입니다.
우선은 미포산업단지와 온산산업단지에서 먼저 하고요, 나중에는 울산 전 지역이 하나의 망으로 묶여서 국가 전력망과 연결은 되지만 독자적으로 움직이는 체계가 갖춰질 것이고 그것이 울산이 그리는 분산에너지 궁금적인 모습입니다.

Q. 울산이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지정되면 어떤 잇점이 있습니까?
울산의 4대 주력산업 즉,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아연 제련에 이어 새롭게 시작된 이차전지까지 모두 전기를 많이 쓰는 업종입니다.
이러한 산업들은 청정연료를 써야한다는 압박을 많이 받고 있는데 RE100이라든지, 탄소국경조정제도, 이런 것들을 규제로 받아들이고 있는데 이것을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하면 큰 위기를 맞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수소, 암모니아 등 청정연료의 활용을 확대하고 부유식 해상풍력, 새울 원전에서 나오는 무탄소 청정전력을 자역산업체가 쓸 수 있도록 한다면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가 대단히 용이하죠.
그런데 다행히도 우리 울산지역은 청정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대규모 풍력, 해상풍력 단지가 조성될 것이고 대규모 원전이 가동을 앞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거기다가 암모니아, 청정 수소를 공급할 수 있는 여건들이 갖춰져서 우리가 분산에너지 체계에서 다 소화하고 우리 지역에서 소비한다는 기업들에게 좋은 여건이 되는 거죠.


Q. 울산은 풍력과 수소 산업 육성에 힘을 쏟고 있는데 이런 에너지 산업 발전에도 도움이 되는 건가요?
분산에너지 특구는 새로운 유형의 전력사업이 신산업으로 커가는 요람과 같은 역할을 하게 됩니다.
각종 실증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기업들이 오게 되고 새로운 아이디어가 사업화되는 혁신의 중심이 될 겁니다.
결과적으로 전력분야에서 무언가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은 기업이나 기관이 있다면 우선적으로 울산을 찾게 될 겁니다.
전력 데이터 수집, 전력망 제어를 위한 AI 기술의 접목, 전기차를 전력 저장 장치로 쓰는 신기술의 실증 및 산업화도 기대할 만한 내용입니다.


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홍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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