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요즘 기업의 회식문화, 워크숍 문화가
조금씩 달라지고 있는데요.
코로나로 인해 술자리가 아닌
소규모 문화체험활동을 함께 하며 소통하고,
서로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지는 취지의 ‘문화 회식’이 인기라고 합니다.
울산 재발견, 윤수미 리포터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울산 남구 삼산동.
퇴근 후 사람들의 발걸음은 집이 아닌 공방으로 향합니다.
한달 동안 수강을 하지 않아도
평소 관심이 있던 공예를 하루 만에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높습니다.
◀ＩＮＴ▶ 최정숙 / 'ㅇ' 공방 대표
"다들 배우는 것을 좋아하는 세대인 것 같아요. 요즘에는.
그래서 자기가 자기 손으로 내 방을 꾸밀 수 있다는 것에
되게 많은 만족감을 가지시는 것 같아요."
마크라메는 서양식 매듭 공예입니다.
다른 도구 없이 오로지 손을 이용하여
끈으로 매듭을 엮어 작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사람들과 즐겁게 취미를 즐기며
업무에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저녁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ＩＮＴ▶ 복아림 / 울주군 웅촌면
"요즘 코로나로 직장동료들과 회식문화를 즐길 수가 없는데
이곳에서 (마크라메) 만들기를 한다고 해서
직장동료들과 함께 같이 소감도 나누면서
즐거운 시간도 보낼 수 있어서... (찾아오게 됐습니다.)"
울산 남구 달동에 있는 커피와 차 전문 교육 공간.
우리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하는 커피와 차의
맛과 향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직접 우려낸 다양한 홍차를 비교하며 향미를 찾고
마셔보는 시간도 갖습니다.
◀ＩＮＴ▶ 박지나 / 중구 복산동
"지친 하루의 일과를 정리할 수 있어서 좋았고,
또, 동료들과 좋은 추억을 남기고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코로나19로 바깥에 나가기가 꺼려진다면
집에서 이같은 수업을
온라인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울산의 한 사회적기업을 통해
원하는 수업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재료가 담긴 키트가 집으로 배송이 오는데요.
동영상을 보며 누구나 쉽게 따라 해보고
집에서 취미생활을 할 수 있으니
요즘 같은 시기에 안성맞춤입니다.
◀Ｓ/U▶
2021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연말연시에 단순히 먹고 즐기는 회식 대신에
나만의 취미를 즐길 수 있는 '문화 회식' 으로
동료들과 친구들과 재미난 추억 만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리포터 윤수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