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처리를 앞두고 울산지역 정가도 요동치고 있습니다.
국민 여론은 탄핵에 찬성하는 응답이 대다수인 가운데, 탄핵소추안에 표를 던지게 될 울산지역 국회의원들의 입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상황입니다.
유희정 기자.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석할 울산지역 국회의원은 6명.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김태선, 진보당 윤종오 의원은 탄핵에 찬성하고 있습니다.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정했던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나머지 국민의힘 의원들의 선택이 주목됩니다.
김상욱 의원이 탄핵 찬성으로 의견을 정리한 가운데 김기현과 박성민, 서범수 의원은 탄핵 반대 입장을 고수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G)특히 김기현 의원은 대통령의 계엄이 잘못되기는 했지만 국민의힘이 탄핵을 주도하는 것은 무책임하고 보수 궤멸을 불러올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CG)
이런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가 잘못됐다는 국민 여론은 여전합니다.
◀ INT ▶ 황순자/남구 무거동
국민들이 다 힘들고 어렵지요. 자기들끼리 뭉쳐 가지고, 시민을 위해서 봉사하는 게 아니고 자기 밥그릇 찾기 위해서 지금 하는 짓밖에 안 되잖아요.
◀ INT ▶ 최성원/서울 중구
꼭 그런 극단적인 방법(계엄)을 해야 될 어떤 이유가 있었다면 받아들일 수 있겠지만 아직은 그게 좀 의혹적이잖아요. 아직 안 풀린 상태잖아요 현재.
특히 오늘은 대통령이 군대 동원을 주도했고 국회 진입도 명령했다는 군 지휘부의 양심선언에,
2차 계엄 선포설 등 변수가 이어지면서 국회에서 탄핵을 가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 INT ▶ 이성욱/남구 삼산동
전체적으로 봤을 때 위헌이나 위법이나 그런 부분들이 정황으로 계속 나오고 있으니까, 시민의 입장으로 봤을 때는 아무래도 법에 의거해서 해야 되지 않나..
대통령의 계엄 선포와 국회 진압 시도에 대해 국회는 어떤 방식으로 답변할지, 탄핵안 처리 시점이 다가올수록 시민들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희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