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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톡톡

울산, 코로나 19 집단 감염 발생


북구, 목욕탕에서 또 집단 감염
폐쇄적인 공간, 동선이 복잡해 추가 감염 우려 높아

  • 방송 : 울산MBC 라디오 <김연경의 퇴근길 톡톡> 표준FM 97.5(18:10~19:00)
  • 진행 : 김연경 앵커
  • 대담 : 유희정 울산MBC 보도국 기자
  • 날짜 : 2021.06.12
취재수첩 시작하겠습니다.
울산MBC 보도국 유희정 기자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사)


◇ 김연경> 오늘은 정말로 저희 다른 주제 할 줄 알았어요
◆ 유희정> 저도 그럴 줄 알았습니다.
◇ 김연경> 집단 감염이 또 발생 했네요? 이번에도 목욕탕입니다 이번에 북구 호계동에 있는 포시즌 유황사우나 라는 곳에서 감염이 발생했는데요.
어제 나온 확진자 였는데, 2683번 확진자였는데, 이 분의 동선중에 사우나를 방문한게 있었던 거에요. 근데 이 분이 한 번 정도 방문하고 끝나셨던게 아니라 이 사우나에 달 목욕이라고 하죠. 그 월 정기권을 끊어 놓고 가시는데 이분이 정말 문자 그대로 매일 같이 가서 이용을 하셨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깐 보통 확진자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 그 전의 14일동안 동선에서 확인되는 접촉자를 보는데 목욕탕 안에서 1차적으로 확인된 접촉자만 113명 이였어요. 그걸 처음에 먼저 검사를 했는데 여기서 7명이 추가로 확진이 됐거든요
그래서 이용객 4명이 더 나왔고, 그 목욕탕 안에서 때 밀어주시는 세신사 2분 확진, 그 다음에 목욕탕 안에 뭐 이렇게 때수건이나 각종 용품 파는 매점 있잖아요. 매점 운영 하시는 분 한 분도 확진이 됐고, 아까 유투브 에서 구독자 한 분이 갑자기 확진자가 확 늘었네요 하셨는데 지금 좀 전에 7시 발표가 울산시에서 나왔는데, 여기서 지금 이 사우나 관련 확진자가 8명이 더 추가로 확인이 됐습니다. 그래서 이 포시즌 유황 사우나와 관련해서 목욕탕 안에서 나온 확진자만 지금 16명 까지 늘어났구요. 이거랑 관련된 연쇄 감염자가 3명이 더 있습니다.
그래서 이 관련된 감염자가 지금 불과 이틀 만에 19명까지 늘어났습니다.
◇ 김연경> 지금 확진자가 19명 이라는 말은, 이로 인해서 접촉하고 또 자가격리 들어가는 분들은 또 더 많다는 얘기잖아요. 왜 이렇게 감염이 많이 또 발생 했을까요?
◆ 유희정> 사실 지금 최초의 누가 감염됐는지도 확실하지 않아요.
처음 확진되신 그 분일 수 도 있고 그분도 다른 분한테 옮겼을 수도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그건 알 수 없고 감염경로도 이제 이틀 밖에 안된거라 아직은 조사 중인데요.
다만 목욕탕 내부에서 왜 이렇게 많이 빨리 퍼졌는지는 좀 분석을 해봤습니다.
여기 다 여탕 이였거든요. 여탕에서 지금 전부 다 확진자가 나온거고, 나머지 추가 확진자들도 다 여성 분들이세요 . 이게 목욕탕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 나중에 남탕이나 뭐 다른 시설로 번진다고 하더라도 대부분 시작은 여탕입니다.
이게 왜 그런가 하면 여탕의 경우에 이용객들이 대부분 이용하시는 시간이 워낙 길어요
◇ 김연경> 맞아요.
◆ 유희정> 이게 남성 분들 같은 경우에는 평균적으로 이용하시는 시간이 길지 않아서 아무리 길어도 1시간 내 보통 끝내고 나오시는데, 여성들은 탕 도 이용하시고 그 안에 시설을 좀 다양하게 여러가지 이용하시고, 팩도 하시고, 지인분들 있으면 만나서 얘기도 나누시고 하다보니깐 1시간이 넘고 길게는 두 세 시간 씩 거기 머물고 계시는 분들이 많으시잖아요.
그리고 연령대가 높으신 분들일수록 그런 경향이 더 짙죠.
그리고 이 목욕탕은 굉장히 밀폐되어 있고 공간의 특성상 환기를 하기도 굉장히 어려운 공간이구요. 또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지만 잘 지켜지지 않는 공간이기도 하죠
◇ 김연경> 거기를 또 어떻게 마스크 쓰고 들어갑니까….
◆ 유희정> 그래도 쓰시는 분들이 있기는 해요
그렇다고는 하는데, 뭐 너무 힘들고 막숨이 차고 이러니까 못 쓰겠다고 중간에 안 쓰시는 분들도 있고 그렇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노출되는 시간이 길고 확진자가 하나 있다고 하면 사실 대규모로 퍼질 가능성이 높을 수 밖에 없겠죠.
◇ 김연경> 사실 지난 3월에 북구 히어로스파 집단감염.. 이걸 또 떠오르지 않을 수가 없거든요. 그로 인해서 굉장히 또 집단감염이 부분별로 많이 일어났었잖아요. 이번엔 어떨까요?
◆ 유희정> 이 번에 그 확진이 발생한 포시즌 유황 사우나도 히어로스파와 구조가 굉장히 비슷해요. 5층 건물인데 밑에 주차장이 있고 한 층씩 여탕하고 남탕이 있고, 그 다음에 헬스클럽 같은 운동 운동시설을 갖추고 있는 복합시설의 형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역시 히어로스파랑 마찬가지고 이용자들이 이렇게 다양한 시설을 오가면서 헬스가서 운동하신 다음에, 목욕탕 와서 씻으신다거나 뭐 반대 동선으로 예를 들어서 옷 갈아입기 위해서 목욕탕 먼저 들어가시는 분들도 있구요. 이러다 보니까 다양한 시설을 층을 왔다갔다 하면서 수시로 접촉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게 건물 전체에 지금 바이러스가 번졌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실제로 역학조사를 해봤더니 아까 최초에 나왔던 확진자 8명 있잖아요. 그 중 1명이 헬스클럽에서 GX라고 해서 단체 운동수업을 하는게 있는데 여기에 에어로빅 수업에 가신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면 이게 또 그 안에서 다시 밀폐된 공간에서 운동을 하게 되는 거잖아요. 이런게 좀 굉장히 걱정스런 대목인데 울산시가 지난번 히어로 스파 처럼 대규모 집단 감염 발생이 될까봐 걱정이 돼서, 확진자가 발생하자마자 먼저 혹시 변이 바이러스 아닌지 그거 부터 검사를 의뢰했다고 해요.
그래서 검사결과가 좀 빨리 나왔는데 지금으로써는 변이 바이러스는 아니다.
이렇게 나왔습니다. 히어로 스파 때가 지금은 이제 공식 명칭이 알파 변이 라고 바뀌었는데, 예전에 영국 변이 이라고 많이 불렸었죠. 변이 바이러스여서 유독 확산 속도가 빨랐는데, 지금 나온 바이러스는 어떤 변이도 아닌 것으로는 확인이 됐습니다.
◇ 김연경> 네 그나마 다행인데, 그렇다고 해도 전파가 아예 안되는것도 아니잖아요?
조치를 좀 잘 해주셔야 될 텐데요.
◆ 유희정> 예, 그래서 울산시가 오늘 바로 행정조치를 내렸어요.
그래서 6월 1일 0시부터 어제 자정까지 그 기간동안에 포시즌 유황사우나의 건물을 방문했던 사람, 그게 뭐 헬스나 뭐 목욕탕을 이용한거 아니더라도, 그 건물에 들어갔다 나오거나 방문한 적이 있는 사람은 지금 코로나 19 증상이 있든 없든 상관없이 무조건 북구 보건소에 선별소가 있습니다. 여기로 가셔서 검사를 받으시면 되는데요, 이게 지금 북구보건소라서 콕 찍어서 얘기를 하는거는 지금 북구 호계동 지역에서 이것 때문에 지역사회 전파가 있을까 주민들이 굉장히 걱정을 많이 하셔서 무증상자나 아니면 사우나 안가셨던 분들 이런 분들이 임시 선별검사 좀 굉장히 많이 몰려가고 계세요.
그래서 북구 근처에 있는 농소운동장 검사소가 굉장히 사람이 많이 몰리니깐 이거를 분류해서 사우나에 가셨던 분들은 북구 보건소로 가시고, 그거랑 관련이 없지만 내가 불안하다 싶으시면 임시선별소로 가셔라 이렇게 지금 분류를 한 겁니다.
사실 행정조치는 아까 울산시가 공식적으로 발표한 거는 오후 2시였는데, 사실 그전에 오전에 재난 안전 문자로 이거 검사 받으라는 안내는 이미 갔었구요
저희가 취재를 갔는데 이미 오전부터 북구보건소나 농소 운동장 임시 선별검사소나 줄을 엄청 길게 서 있으시고 지금 검사를 받고 계세요.
이게 사우나를 이용하신 분들이 이제 각자 돌아가셔서 사회생활을 하고 일상 생활을 하시게 되다보니까 아무래도 호계 지역에선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크고 그래서 이제 불안감을 느껴서 검사를 좀 많이 받으시는 것 같구요
특히 최근에 지금 말씀하셨던 히어로 스파의 사례가 있었잖아요
그러니까 유독 더 지역사회의 불안감이 큰 것 같습니다.
◇ 김연경> 네 그러면은 이 지역사회 전파로 이어질 가능성. 없다고 볼 순 없겠지만, 어느 정도로 보시나요?
◆ 유희정> 울산시는 결코 낮지 않을거다. 이제 검사를 얼마나 잘 받고 이게 따르느냐에 따라 조금 달라질 수는 있겠지만, 그렇다고 보고요.
지금 우려되는 것 한가지는 지금 앞에서 말씀드렸던 호계동 지역 그 사우나 이용 하셨던 주로 이용하셨던 분들 사이에서 가족이나 접촉자 연쇄감염이 일어나는 케이스가 걱정이 되는데, 그거 말고 지금 주목하는 케이스가 하나 더 있습니다.
이게 포시즌 유황사우나 확진자 처음에 나왔던 분들 중 의한 명이 지난 10일에 그 식사모임을 했다고 하셨어요. 식당에 가서 식사를 같이 하셨었는데 이 식사 모임에 참석자가 5명이였습니다.
◇ 김연경> 왜 여기는 5명이죠?
◆ 유희정> 예 그래서 이 것도 문제가 됩니다. 5명이 이제 식당에서 식사를 하셨는데, 지금 유투브 보이는 라디오로 보고 계시는 분들은 저희가 그래프 하나 보여드리고 있는데요.
여튼 다섯명의 식사를 했는데 아까 그 포시즌 유황사우나의 확진자 한 명 말고 나머지 4명 중에 3명이 역시 추가로 확진을 받았어요.
그러니까 이 식사 모인 다섯 명 중에 지금 네 명이 확진자였던 건데, 이 확진자 네 명 중에 한명은 포시즌 유황사우나 가셨던 분이고, 나머지 중에 한 분은 남구에 있는 일월탕 에 가셨고
다른 한 분은 남구 달동에 있는 대영사우나에 가신거에요.
지금 먼저 사우나 간 다음에 식사모임을 했는지, 아니면 식사모임에서 걸려서 그 이후에 사우나로 가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다른 지역에 있는 목욕탕으로 바이러스가 번졌을 가능성도 있을 수 있습니다.
◇ 김연경> 그러네요. 여기는 또 남구네요.
◆ 유희정> 남구 지역이 또 다릅니다.
이 일월탕과 대영사우나 같은 경우엔 역시 재난 안전문자로 어제와 오늘 각각 안내가 갔었는데 그 안내가 지금 이 확진과 관련이 있습니다.
지금은 이 한 명씩 나왔지만, 더 나왔을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고 이 식사모임같은 경우에 사는 분들의 지역도 다 제각각이에요. 그러다 보니까 다른 곳에 산발적으로 번질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진 거죠. 말씀하셨던 것처럼 이 모임은 어떤 업무나 그런 관련이 아니고 사적이 모임이었고, 5명이 모인 이상 지침을 위반한 것이기 때문에 관련 지자체에서 아마 처분을 내릴 것 같다고 합니다.
◇ 김연경> 예 지금 댓글이나 문자로 또 사우나를 가셨나요 이런 말이 많으신데요
사실은 그 부분이요, 우리 어르신들이 달목욕 이라고 하더라구요, 많이 가시는데 어르신들은 꽤 많이 접종 하셨잖아요. 그래서 다시 가기 시작하신 게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드는데요.
◆ 유희정> 예, 맞아요. 그것도 있습니다 지금 후반에 지금 7시에 나왔던 추가는 저희가 지금 구체적인 신상정보나 이런것들이 언론사에 공개가 안되서 저희가 확인이 아직 안됐는데 아까 오후 2시까지 공개됐던 8명 중에 4분은 좀 고령층이라서 코로나 백신접종 대상이셨어요.
이제 60세 이상 이셨던 거죠. 이 4분 중 에 2명은 6월 8일에 접종을 받으셨고, 한 명은 12일 그리고 또 한 명은 그제 14일에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을 받으셨대요. 근데 문제는 백신 접종을 받는다고 그 즉시 면역이 생기는게 아닙니다. 몸 안에서 들어온 백신이 몸과 싸우면서
항체를 생산해내서 그걸로 면역을 발생시키는데, 이 면역이 만들어지기까지는 주사를 맞은 날로부터 최대 14일이 걸린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금 이 분들이 가장 먼저 맞으신 분들도 6월 8일이거든요. 아직 14일이 절반도 지나지 않은 거죠.
◇ 김연경> 이 부분을 간과한 거군요.
◆ 유희정> 네, 그래서 항체는 아직 안생겼는데, 바이러스에 먼저 노출되는 바람에 감염이 된 케이스로 보고 있구요. 나머지 분들 같은 경우엔 연령대가 낮으셔서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닌 걸로 밝혀졌어요. 이게 반복해서 얘기하지만, 코로나 19 백신점종을 심지어 2차까지 마치고 그로부터 시간이 더 지나서 항체가 몸 안에 형성됐다 하더라도, 예방백신은 감염을 100% 예방하지는 않는다는 겁니다.
◇ 김연경> 그렇죠. 독감백신 맞는다고, 독감 안걸리는 것은 아니니까
◆ 유희정> 어떤 백신도 100% 예방하는 백신은 없거든요. 다만 걸릴 가능성을 좀 낮춰주는 거고, 걸렸을 때 중증으로 진행되서 치명적인 상황을 예방하는 것 뿐이지, 걸릴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에 백신접종을 한 고연령층이라고 하더라도 마스크를 착용한다거나 위험한 시설에 가지 않는다는 기본적인 방역 수칙에서 예외가 될 수는 없을 겁니다.
◇ 김연경> 아직은 완전히 일상을 찾기에는 이르다 이렇게 생각을 해주셔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