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초유의 의장 공백 사태를 맞은 울산시의회 사태 해결을 위해 국민의힘 울산시당이 나섰습니다.
어떤 식으로든 이달 중으로 의회를 정상화 시키겠다고 약속했는데, 해결해야 할 과제가 한 두개가 아닙니다.
조창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김상욱 울산시당위원장이 시의회 사태 해결을 위해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김상욱 위원장은 먼저 의장 선거에 나섰던 2명의 의원들을 차례로 만나 상당한 의견 접근을 봤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달중으로 어떤식으로든 시의회 파행 사태를 매듭짓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INT ▶김상욱 국민의힘 울산시당위원장
"이번 달이 가기 전에 이번 사태가 원활하게 잘 마무리될 거라 기대하고 있고, 이번 달이 가기 전에 마무리를 시키기 위해서 많이 독려하고 있고 많이 지원할 계획입니다."
김상욱 시당위원장이 사태 해결 기한까지 정하고 나선것은, 시의회 파행에 대한 시민들의 곱지 않은 시선 때문으로 보입니다.
당장 울산시의 추경예산안과 9월 초등학생 시내버스 무료 등의 조례안 심의가 늦어지면 시민 생활 불편이 현실화 됩니다.
하지만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풀어야 할 숙제가 한 두개가 아닙니다.
이성룡 의장의 자발적인 사퇴와 안수일 의원의 본안 소송 취하, 새로운 의장 선출 등 일련의 과정이 남아 있습니다.
또 윤리위원회 징계 수위를 둘러싼 지역 국회의원간 첨예한 입장차 역시 사태 해결의 걸림돌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시의회 사무처가 가처분 결과에 대해 항고 할지 여부가 마지막 변수입니다.
울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의회사무처가 이번 시의회 파행의 원인을 제공한 만큼 책임 있는 행동을 요구했습니다.
◀ INT ▶손명희 시의원/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의원들의 분열로 의회가 파행에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오히려 의회사무처가 논란의 원인이 되고 논란에 편승되는 느낌입니다."
◀ st-up ▶
의장 직무가 정지되는 초유의 사태가 이달중으로 마무리되고 의회가 정상화의 길로 접어들지 국민의힘 울산시당의 정치력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mbc뉴스 조창래입니다.
영상취재:최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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