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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경제

[변화하는 기업들] '사업다각화'로 살 길 찾는 화학업계

◀ANC▶
울산MBC는 새해를 맞아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기업들을 살펴보는
연속 기획을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먼저, 사업다각화 등을 통해
기존 생산구조을 바꾸고 있는 화학업계를

이상욱 기자가 소개합니다.

◀END▶
◀VCR▶
나일론 원료인 카프로락탐을 생산하는 이 화학업체는
연초부터 공장 개보수 작업에 한창입니다.

창사 이래 52년째 카프로락탐만 생산해 왔는데,

중국이 대규모 카프로락탐 증설에 나서면서
만년 적자에 시달리자 사업다각화에 나선 겁니다.

이 업체는 카프로락탐 생산과정에서 나오는
탄산암모늄에 주목했습니다.

실험 결과 탄산암모늄이
요소수 대체물질로 충분하다는 결론이 나와
특허출원을 마쳤습니다.

현재 멈춰 있는 1공장 증설을 마친 뒤
연간 최대 30만 톤의 탄산암모늄을 생산해
국내 발전소와 소각로에 공급할 예정입니다.

◀INT▶구교훈 연구소장
"산업용 요소수 대체물질인 탄산암모늄 판매를 위한
화학물질 등록을 4월중에 완료할 예정입니다. 이후 즉시
출하가 가능하도록 관련 서리를 개보수중이며.."

2차 전지에 들어가는 고농도 황산과
과황산염을 생산하는
정밀화학 분야 진출도 노리고 있습니다.

CG) 카프로락탐 등 기존 주력 품목 생산을
대폭 줄이는 대신 2차 전지와 정밀화학 분야 비중을 늘려
올 상반기 새로운 사업구조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INT▶박훈하 생산본부장
"지금까지 사업해왔던 카프로락탐 사업으로는 살아남기
힘들 것으로 판단돼 사업다각화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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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의 또 다른 업체는 기존 사명을 바꾸고
제 2창업을 선언했습니다.

투명)
종합화학이라는 이름을 빼고 '탄소에서
그린으로' 간다는 의미의 완전한 변화
의지를 담은 겁니다.

탄소를 줄인 친환경 혁신사업을 새롭게 시작하고
그 중심인 울산에 폐플라스틱 재활용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했습니다.

(C.G 아시아 최초의 재생 프로필렌 공장으로,
폐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재활용해
2024년부터 연간 6만 톤 가량 생산해
판매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 공장이 준공되면 폐플라스틱에서
오염물질과 냄새를 완전히 제거한 초고순도
폴리프로필렌 생산이 가능해집니다.

스탠덥)탄소중립이라는 무거운 숙제를
받아든 화학업계들은 변화와 혁신을 통한
이익실현을 위해 연초부터 뼈를 깎는
사업구조 다각화 작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MBC뉴스 이상욱//
이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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