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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other뉴스데스크 리포트 '고래'

희귀 대형고래뼈 발견

[앵커]
동해남부해안 방파제 공사현장에서
초대형 고래뼈가 발견됐습니다.

울산의 포경역사에서 획기적자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하경기잡니다.

[리포트]
울산시 북구 당사동 방파제 공사현장에서
발견된 고래뼈입니다.

길이가 60cm가 넘는 어깨뼈에, 꼬리뼈와
등뼈, 성장판까지 보입니다.

발견된 뼈만 현재까지 30여점으로 모두
연결하면 길이가 20미터는 족히 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곽경순 학예사/장생포고래박물관]

이처럼 거대한 고래뼈가 발견됨으로써
대왕고래나 참고래같은 대형고래가 울산지방
해안에 빈번히 출몰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동해에서 지난 1911년부터 1944년 동안 20마리가 포획된 것이 전부인 대왕고래로 판명될 경우
세계최대 대왕고래뼈인 일본 시모노세키
박물관의 고래뼈와 버금 갈 것으로
보입니다.

매립됐다가 이번에 드러난 고래뼈가 우리나라 포경사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희귀종인 것입니다.

[김용욱(59)/북구 당사동]

장생포를 전진기지로 한 울산이 고래의
도시임이 또한번 입증된 것입니다.


MBC뉴스 서하경입니다.
서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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