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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톡톡

코로나 19, 울산의 사회적 거리두기는?

울산, 개편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적용

내달부터 전면 등교 실시

백신접종 완료해도 실내에선 마스크 착용해야



  • 방송 : 울산MBC 라디오 <김연경의 퇴근길 톡톡> 표준FM 97.5(18:10~19:00)
  • 진행 : 김연경 앵커
  • 대담 : 유희정 울산MBC 보도국 기자
  • 날짜 : 2021년 6월 23일


취재수첩 시작하겠습니다. 울산 MBC 보도국 유희정 기자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부터 울산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대폭 완화됐습니다. 그동안 방역 규제 많이 완화가 됐어요. 원래는 당초 7월 1일부터 전국적으로 바뀐다 이런 예고가 있었는데. 어떻게 울산이 이렇게 빨리 결정이 됐는지 그 점에 대해서도 여쭤볼게요.

◆ 유희정> 말씀하신 것처럼, 정부가 지금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4단계짜리로 발표했는데. 정식 시행일은 7월 1일부터인데 울산은 오늘부터 먼저 적용을 했거든요. 이게 그전부터 울산이 이렇게 하기 전부터 개편안을 시범 실시하는 지역들이 일부 있었어요. 인구 밀도가 좀 낮아서 확진자 수가 많지 않은 전남 지역이라거나 경남 일부 지역들이 해당이 됐는데 울산 같은 경우에 최근에 확진자 수가 많이 줄어들어서 먼저 시범 실시를 해 봐도 되겠다. 이렇게 판단을 해서 오늘부터 6월 30일까지 그 개편된 거리두기 2단계를 시범 적용하게 된 거예요. 사실 기존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유지하다가 이번에 1, 2, 3, 4로 바뀌면서 그 바뀐 것의 2단계를 적용되게 됐는데요. 개편안에서 거리두기 1, 2, 3, 4를 어떻게 정하냐면 인구 10만 명 당 확진자가 얼마나 발생하는지를 기준으로 합니다. 그러니까 울산 같은 경우 이 기준으로 계산해 보면 하루 확진자가 11명이 안되면 1단계, 22명까지는 2단계 그다음에 45명까지는 3단계. 그리고 46명이 넘어가면 4단계가 되는데. 사실 울산은 지금 1단계와 2단계 사이를 왔다 갔다 하거든요. 아예 안 나오거나 1자리 수로 나오는 날도 있지만 또 전에 북구에 사우나에서 대규모 발생하면 10명 넘게 나오는 경우도 많았잖아요. 그래서 일단은 2단계를 시범적으로 해 보고 만약에 이번 한 주 동안 괜찮고 계속해서 한 자릿수 대가 유지. 정확히는 11명보다 안 되는 게 계속 유지된다면 7월 1일부터는 개편한 1단계로 내릴 수도 있겠다. 이렇게 지금 울산시가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 김연경> 네 지금 뭐 댓글 창도 그렇고요. 많은 분들이 “반갑다” 하시는 분들도 있는 반면에 “우려가 좀 된다.” 하시는 분들도 없지 않아요. 우리 일상이 어떻게 달라지게 될까요?

◆ 유희정> 가장 크게 바뀌는 건요. 사적 모임의 인원 제한이 대폭 완화된다는 겁니다. 우리가 늘 이야기했던 게 그동안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그러니까 4명까지 모일 수 있다였는데. 지금 개편안 2단계를 울산에 적용하게 되면 9인 이상 모임 금지가 됩니다. 그러니까 반대로 이야기하면 8명까지 모일 수 있단 얘기예요. 그러면 기존 조치보다 모일 수 있는 인원이 2배가 늘어난 게 되는 거잖아요. 그럼 이건 굉장히 큰 변화입니다.

이 사적 모임들이 예를 들어서 동호회나 친구들끼리 모이는 거, 회갑, 칠순잔치, 직장 회식, 이런 것 까지 그냥 친목 도모를 위한 모임이면 모두 다 포함이 되는데. 4인이면 생각보다 규모가 크지 않잖아요. 그래서 사실 사적 모임이 대부분 불가능하게 만드는 요인이 됐었는데 이걸 지금 대폭 해제를 하게 된 거예요. 여기서도 예외가 또 발생해서 직계가족 같은 경우에는 원래 그동안 8명까지 모일 수 있도록 했는데 이 제한은 아예 없어졌습니다. 그러니까 직계가족이라면 인원 제한 없이 모일 수 있게 되는데 정말 직계여야만 되고 옆으로 퍼지는 건 해당이 안 됩니다. 그러니까 이건 직계 가족만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면 되고요.

돌잔치는 또 예외가 돼서 어쨌든 모이는 거기 때문에 이건 16명으로 인원 제한이 되고요. 그다음에 결혼식이나 장례식 같은 경우에는 사적 모임의 범주로 포함을 안 하고 대규모 모임이 발생하는 걸로 별도 적용하는데, 울산은 2단계가 적용되고 있으니까. 오늘부터 30일까지 진행되는 경우에는 100인까지는 모일 수 있도록 지금 돼 있습니다. 그다음 앞에서 말씀드렸던 모든 계산에서 예외가 되시는 분들이 백신 접종을 끝내신 분들, 이분들은 일종의 투명인간으로 취급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있어도 없는 사람으로 계산해서 계산 자체를 안 하게 되는 거죠. 그런데 이제 조심해야 되는 건요. 이 규정은 백신 접종 완료입니다.

◇ 김연경> 1차 접종이 아니고?

◆ 유희정> 그렇죠. 그러니까 끝까지 다 한 경우죠. 아스트라제네카나 화이자 맞으신 분들 같은 경우에 지금 1차 접종까지 끝내고 2차 접종 기다리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이분들은 완료자가 아닙니다. 그러니까 내가 백신을 맞긴 했지만 아직 인원 계산에는 그대로 포함되시니까 이 인원 계산. 사적 모임 여실 때 조심하셔야 되고요. 얀센 백신을 맞으셨다면 이건 1차로 끝나는 접종이기 때문에 이걸 맞으신 분들이라면 곧바로 백신 접종 완료자가 돼서 이 인원 계산에서 제외가 됩니다.

◇ 김연경> 그 외에 또 달라지는 점이 있을까요?

◆ 유희정> 울산으로서는 지금 사적 모임 제한 완화하는 것 외에는 큰 변화가 없어요. 개편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 식당이나 목욕탕이나 유흥시설 같은 곳에 영업시간 제한을 밤 12시로 하고 있는데 이거 울산 이미 하고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바뀌는 게 없고. 그다음에 개편안 2단계에서는 지자체가 판단을 해서 그렇게까지 제한을 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이 되면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이 제한을 해지할 수도 있도록 해놓긴 했는데, 울산으로서는 지금 많이 풀어준 데다가, 최근까지 목욕탕이라거나 유흥시설에서 집단감염이 한 번씩 발생하기 때문에 이것까지 풀어주는 것은 너무 성급하다 이렇게 판단을 한 것 같아요. 그래서 영업시간 12시까지로의 제한은 그대로 유지를 합니다. 그래서 사적 모임 제한 정도가 가장 크게 달라지는 점일 것 같습니다.

◇ 김연경> 학생들은 전면 등교하잖아요?

◆ 유희정> 네 맞아요. 다음 주부터 시행이 됩니다. 원래 이거 이번 주부터 하려고 했었어요. 그랬다가 딱 지난주에 북구 포시즌 유황 사우나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바람에 1주일을 미뤘는데요. 이제 이게 더 이상 확진자가 안 나오고 어느 정도 진정세로 접어든 게 판단이 되니까 다음 주부터는 다 전면 등교를 하기로 했어요. 그런데 이렇게 결정한 게 교육부에서도 그렇고 전면 등교를 해봤더니 학교 안에서 감염이 대규모로 번지거나 학교 내 확진자 수가 특별히 많았다거나 이런 현상이 잘 보이지 않았다는 거예요. 학교에서 생각하는 것만큼 그렇게 코로나19가 많이 번지는 상황이 안 발생했다는 거죠. 그런데 반대로 원격수업을 계속하게 되면 학생들의 학습격차가 커지는 문제. 학생들이 사회성을 기를 공간이 없고 정서적으로 고립감을 호소한다거나. 또 학생들의 수업을 도와줄 보호자분들이 힘들어지는 문제는 계속 누적이 되었고 이것 때문에 발생하는 부작용이 훨씬 크다고 본 겁니다. 그래서 전면 등교를 허용한 건데. 사실 이렇게 하는 건 코로나19 유행한 이후 이번에 처음 내려진 조치가 됩니다.

◇ 김연경> 그런데요. 오늘 나온 기사를 보면 인도 바이러스를 이제 델타 바이러스라고 하잖아요. 그런데 델타 플러스 바이러스가 또 나타났단 말이죠.

◆ 유희정> 네 맞아요. 델타 바이러스 변이의 변이가 또 발생한 거죠.

◇ 김연경> 이런 상황에 과연 지금 이 시점에서 방역조치를 푸는 게 맞는 건지. 좀 그래도 불안하다 하시는 분들 있으시거든요.

◆ 유희정> 예 맞아요. 울산시가 이렇게 결정한 이유는 최근 들어 울산의 확진자 수가 줄어든 것은 사실이잖아요. 그리고 더 이상 집단감염이 혹시 발생하더라도 안정권 안에서 끝나고 바깥으로 지역사회 연쇄 감염이 발생하는 경우도 별로 없다 그렇기 때문에 방역망이 어느 정도 관리 가능한 안정권에 들어왔다 이렇게 판단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적 모임 인원 제한 완화하는 것과 학생들이 등교하는 것 외에는 크게 달라지는 게 없다. 그러니까 지금 2단계로 바뀐다고 해서 일상이 갑자기 막 바뀌고 이러는 건 아니라는 입장이에요. 그런데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을 해지하는 게 생각보다 많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이런 우려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정확히는 시민들의 방역의식이 해이해질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우려가 나오는 건데요. 사실 사적 모임에 인원 제한을 두는 건 제한 전 인원까지는 모여도 괜찮고 마음대로 하시 라라는 뜻이 아니라. 되도록이면 모이지 않는데 불가피하게 모여야 한다면 이 정도까지 모여라 라는 일종의 제한 조치로서 취지가 시작이 된 건데.

◇ 김연경> 근데 그 취지를 잘 모르시죠.

◆ 유희정> 그렇죠. 그러니까 반대로 얘기해서 인원 제한이 풀어지니까 그러면 이제 해도 된다. 해라 이렇게 인식하시는 분들이 생길 수 있다는 거죠. 일종의 오해가 발생한다는 거예요.

◇ 김연경> 혹자는 그러시더라고요. 예전에는 그래도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안 나갈 핑곗거리가 있었는데 이제는 이렇게 풀어준다고 뉴스에서 얘기를 하니 안 나갈 방도가 없다. 오히려 그런 불편함을 호소하는 분들도 있으세요.

◆ 유희정> 예. 그 불편함의 가장 커지는 부분이 바로 직장 회식입니다. 사실 4인으로 인원이 제한돼 있으면 거의 대부분의 직장에서는 회식이 불가능했거든요. 그런데 이게 8명으로 늘어나게 되면 소규모 부서라거나 팀 단위의 회식 정도는 가능한 인원이 돼버립니다. 그럴 경우에 회식을 하겠다는 곳들이 늘어날 수 있고 이게 사적 모임을 계속 늘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물론 일산을 회복한다거나 자영업자 분들의 어려움을 해소한다는 취지는 이해하지만. 지금 이래도 괜찮을까 라는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인 것 같습니다.

◇ 김연경> 지금 6394 번님께서도 우리 손자가 남외중학교 다니는데 학교에서 코로나 발생해서 지금 가족 모두 2주 격리 중입니다. 얘기를 하셨어요. 학교도 전면 등교가 과연 괜찮을지 우려하는 분들이 계시네요.

◆ 유희정> 예, 울산 경우를 봤을 때 이번 달 경우를 들어서 확진자 수 자체는 크게 줄어들었어요. 가장 유행이 심했던 4월 같은 경우에는 학교 안에서만 91명이 감염될 정도로 유행이 심했는데, 지금은 6월이 3분의 2를 넘게 지났는데도 확진자가 20명도 안 나왔거든요. 그러니까 산발적으로 학교에서 한두 명씩 생기기는 하는데 이게 대규모로 학교에 번지는 케이스는 별로 없다는 얘긴 겁니다.

그리고 이제 전면 등교를 허용하면서도 일부 전제 조건들을 달아서 학생수가 너무 많으면 오전 오후로 나눠서 시차 등교를 한다거나 급식시간이 너무 길어진다면 단축수업을 해도 된다거나. 학생 전교생 수가 1000명이 넘는 대규모 학교들이 울산에 17개 정도가 있는데, 이런 곳은 3분의 2를 원칙으로 하되 학부모들이 원하면 전면 등교를 해도 된다라고 했어요.

그래서 학부모들에게 설문조사를 해 봤는데. 울산공고랑 강동초등학교 같은 경우에는 학부모 반대 의견이 더 많았대요. 특히 강동초등학교 사례를 주목해 볼 필요가 있는데. 여기는 학교 학생 수에 비해서 급식실의 공간이 너무 작답니다. 그러니까 급식실에서의 방역 문제를 걱정해서 반대하는 의견들이 많으셨대요.

◇ 김연경> 하긴 밥 먹을 때는 마스크를 다 벗으니까요.

◆ 유희정> 그래서 사실 급식실의 인원 밀집을 줄이려면 급식을 부제로 나눠서 1학년만 먹자. 1, 2학년만 먹자 한 학년 두 학년씩 끊어서 하게 되는데, 만약 그렇게 한다면 음식을 준비하고 배식하는 시간도 엄청나게 길어지고 그 부제를 나누는 사이에 소독이나 방역 작업을 해야 하는데 이게 기존의 급식실 인원으로 하기에는 너무 방대한 업무량인 거예요. 그래서 평소 수준 인력으로는 부족하다는 의견이 계속 있어서 울산시교육청에서 도우미 인력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상태이기는 합니다.

◇ 김연경> 지금 백신 접종이 끝난 분들은 사적 모임에서 아예 없는 사람 취급을 한다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얀센 접종을 하신 분에 한해서. 그럼 울산에서도 얀센을 접종하신 분들의 %를 따지면, 비율로 따지면 그렇게 많은 비율은 아닐 겁니다.

◆ 유희정> 그렇죠. 이건 예비군과 민방위 분들만 일부 해당된 거고, 그다음에 잔여백신 맞으신 분들 정도. 정말 극히 일부분만 해당이 되겠죠.

◇ 김연경> 그러니까요. 그런데 버스에서 노 마스크가 요즘 왕왕 보인다는 목격담들을 많이 보내주세요.

◆ 유희정> 맞아요. 이거 사실 계속해서 얘기하지만 버스는 실내 공간으로 치기 때문에 백신 접종이 끝났다고 해도 마스크는 계속 써야 합니다. 여전히 예외가 될 수 없고. 또 이렇게 문제가 되면 백신 접종 확인서 보여주면서 “나 맞았다”라고 얘기하시는데 그거 보여주셔도 소용없습니다. 실내에 경우에는 무조건 끼셔야 되고요.

그다음에 백신 접종을 지금 하게 되면 제가 말씀드렸던 앱, COOV라는 앱으로 인증서 사용하시는 분들 있거든요. 거기에 어떤 접종을 받았고 몇 차까지 며칠에 받았는지 나오는데. 가끔 SNS 프로필에 그 화면을 캡처해서 “나 받았다” 보여주시는 분들 있잖아요. 이게 캡처가 된다는 얘기는 누가 갖다 쓸 수 있다는 얘기도 되잖아요. 그래서 이제 이 화면 같은 경우에는 문제가 안 되는데 다중이용시설을 출입할 때 이 사람이 다중이용시설에 인원수를 계산할 때 이 사람이 백신 접종을 맞았는지 안 맞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 COOV 앱에서 QR코드를 찍어서 확인을 하면 그 사람은 카운트에서 제외를 합니다. 그런데 일부 휴대전화 기종 중에 이 QR코드조차 캡처하는 기종이 남아 있대요. 이게 기술적으로 문제가 발생한 거라서 정부가 그 기종들에 대해서도 캡처가 불가능하게 바꾸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게 뒤늦게 확인이 된 거죠.

또 하나는 아예 그러면 지금 네이버나 카카오 등을 통해서 QR코드 찍고 체크인해서 들어가는 거 있잖아요. 그 정보는 캡처가 안 되거든요 화면이, 포털사이트들이 막아놨기 때문에. 그래서 이 QR코드 안에다 예방접종받은 이력을 집어넣어서 아예 캡처가 불가능한 곳에서 사용할 수 있게끔 이렇게 하는 방안도 얘기하고 있는데. 이런저런 점을 다 떠나서 백신 접종이 끝났다고 해서 감염이 안 되는 건 아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방역수칙을 지켜야 된다는 원칙에서 백신 접종자가 완벽하게 예외가 되는 건 아니기 때문에 여러모로 조심을 좀 해주셔야 될 것 같아요.

◇ 김연경> 네 알겠습니다. 오늘부터 거리두기가 완화되긴 합니다. 그러나 여러분 분명히 기억하셔야 되는 건 완화되긴 합니다만 그래도 방역수칙은 꼭 지켜주셔야 하고 가급적이면 그 델타 플러스 바이러스가 또 나타났다고 하니까 우리 다 같이 조심하자고요. 더 빠른 일상을 위해서요. 예 지금까지 유희정 기자였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