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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사회

전시컨벤션 순항? 밥 먹고 잠잘 곳이 없다

◀ANC▶
울산역 역세권에 개관한 울산컨벤션센터에
각종 전시 행사가 잇따르면서
전국 각지에서 이용객들이 모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컨벤션센터 안에도, 주변에도
편의시설이 부족해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코로나 여파로 취소됐던 행사들도
대거 개최를 앞두고 있어서
편의시설 확충이 시급하다고 합니다.

김문희 기자.

◀END▶
◀VCR▶

울산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울산국제아트페어.

참가 업체들이 일찌감치 도착해
준비 작업에 한창입니다.

이번 행사에는 5개 국가에서
갤러리 80곳이 참가했습니다.

대구, 광주 등 전국 각지에서
울산을 찾아왔는데,
이들이 나흘간 머물 숙소는
25km나 떨어진 남구에 마련됐습니다.

근처에 숙박시설이 없기 때문입니다.

◀SYN▶ 아트페어 참가 갤러리 관계자
호텔 자체가 머니까 30분에서
3,40분 운전해서 가야 하고.. 동선이 불편해요.

식사를 해결할 곳도 마땅치 않습니다.

전시컨벤션센터 식당가는
입점한 곳이 없어 텅 빈데다,
인근에도 식당이 없어
배달 음식을 주문할 수밖에 없습니다.

심지어 배달된 음식을 먹을 휴게 공간조차
전시컨벤션센터 안에는 없습니다.

◀SYN▶ 행사장 공사작업 관계자
식당이 여기 근처에 한 곳 밖에 없어서..

컨벤션센터 측은 이용객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편의시설 입점 공고를 계속 내고 있지만
응하는 업체는 아직 한 곳도 없습니다.

◀SYN▶ 울산전시컨벤션센터 관계자
점주 분들이 수익을 충분히 창출한다든가
이런 보장이 아직까지 안 되니까..
그 사람들은 돈이 돼야 들어오는 거잖아요.

울산전시컨벤션센터는 개관하자마자
각종 행사가 이어지면서 올해 말까지
16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 내년부터는 그동안
코로나19 유행으로 취소됐던 행사들도
재개될 예정입니다.

인근 KTX 복합환승센터 건립 등 역세권 개발에도
호텔 같은 숙박시설은 빠져 있어
전시컨벤션센터가 반쪽짜리 기능에 그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문희입니다. //
김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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