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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사회

'2주 만에 2만 명' 예상 뛰어넘는 인기.. 인력·주차시설 확충

◀ANC▶
울산시립미술관이 개관한지 2주만에
관람객이 2만 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안내 인력과 편의 시설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현대미술 중심의 작품을
관람객들이 이해하기 어려워한다는 문제점이
새롭게 발견돼, 울산시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유희정 기자.

◀END▶
◀VCR▶

평일 오전인데도 미술관이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울산시립미술관은 개관 2주 만에
관람객이 1만 9천 630명이나 찾아왔습니다.

울산 뿐 아니라 타 지역에서 온 관람객도
상당수입니다.

◀INT▶ 이하경 박선미
울산에 이렇게 큰 시립미술관이 없으니까
SNS로 이런 데가 생기면 SNS에 홍보차
피드(게시물)가 올라온단 말이에요.
그거를 보고 (왔어요.)

문제는 예상보다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다 보니 이들을 감당할 인력이 부족하다는 겁니다.

안내 인력이 충분히 배치되지 않다 보니
관람객들이 작품을 훼손하는 일도 발생합니다.

회화나 조각 등 전통적인 미술 형식에
익숙한 관람객들이 작품 이해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INT▶ 손명화
처음 접하다 보니까 설명이 (없고) 조금 모르다 보니까
이해도 부족한 것 같고, 설명이 많이 좀 필요한 것 같아요.

울산시는 자원봉사자와 작품해설사를
충원하기로 했습니다 .

◀INT▶ 서진석/울산시립미술관장
도슨트(작품 해설사)라든가 아니면 전시 설명물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조금 더 관람객 입장에 맞게끔
저희가 다시 재조정을 했습니다.
미술관의 주차 공간도 부족합니다.

울산시립미술관은 임시 주차장까지 합쳐도
전체 주차장이 150면 수준에 불과해
인근의 공영주차장을 늘리고
도로 체계를 개선하는 방안을 찾기로 했습니다.

또 중구 울산시립미술관에
많은 사람이 몰리는 것과 대비해,
1호 소장품인 백남준의 '거북' 등
대표작이 있는 동구 대왕암공원 전시장의
관람객 방문이 다소 저조한 것도 해결할 과제입니다.

◀INT▶ 송철호/울산시장
일부 보완할 점을 적극 개선해서, 세계성과 지역성을
두루 갖춘 세계 최고의 미술관으로 성장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울산시는 개관 초에 확인한 문제점들만 개선한다면
미술관이 시민들의 문화 공간으로 충분히 자리잡을 수
있을 거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희정.//
유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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