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투데이부산

부산] K푸드 열풍에도 수산물 수출 제자리

◀앵커▶

K팝과 드라마 등이 세계적 인기를 얻으면서
농식품 수출은 크게 늘고 있지만
수산물 수출은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브랜드 수산물 상품과 고부가가치 제품 등 경쟁력 강화가 시급합니다.

박준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낙동강 하구에서 채취한 낙동김입니다.

색이 검고 윤기가 흐르면서
고소한 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낙동김과 같은 수산물이 해외에서 인기를 얻으면서, 국내 수산물 수출은
지난 20년 동안 1.5배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농식품 수출 증가세와 비교하면
턱 없이 낮은 수준입니다.

[CG] 2천년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수산물과 농식품 수출은 15억 달러 안팎으로 비슷했지만
이후엔 확연히 차이가 나기 시작하더니
지난해엔 3배 이상 격차가 벌어졌습니다.

한국 먹거리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담배와 라면, 인삼 등 농식품은
수출 신장세를 이어갔지만,
수산물은 그렇지 못한 겁니다.

농식품은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독자적으로 수출 지원에 나서고 있지만,
수산물은 수협과 한국수산회 등
5곳으로 분산돼 있어
효율성과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입니다.

[최인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7일)]
"한류 열풍 때문에 수산물 수출에 대한 여건들이 과거 어느 때보다도 좋은데 농식품에 비해서 수산물 수출이 이렇게 정체돼 있다는 것은 해수부가 좀 더 노력과 의지를 키워야 되는 것 아니냐.."

해양수산부도
이 같은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다며,
해외 판매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수산 가공식품을
적극 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성혁 / 해양수산부 장관(지난 7일)]
"(수산물을) 가공해서 고부가가치 형태로 만들지 않으면 (수출이) 늘지는 않을 것 같아서 저희가 신경을 써서 수출 품목도 개발하면서 수출량도 늘어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세계 수산물 시장에서 브랜드 제품이 늘어나고
대형 유통업체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만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의 노력도
시급해 보입니다.

MBC뉴스 박준오입니다.

◀끝▶

유영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