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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사회

폐선 부지 도시숲으로.. '북구 발전' 협력

◀ANC▶
북구가 동해남부선 폐선 부지에
대규모 도시숲을 조성하는 것을 포함한
중장기 발전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울산시도 적극 협력하기로 하면서
그동안 계속 제기돼 왔던 이른바 '북구 홀대론'이
해소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최지호 기자.

◀VCR▶

민선 7기 들어
농수산물도매시장과 산재공공병원
울주군 유치를 지켜봐야만 했던 북구.

KTX 역세권과 중구 장현첨단산업단지를
포함하는 도심융합특구 대상지에서마저
제외되면서 민선 7기 내내
'북구 홀대론'이 제기돼 왔습니다.

여기에 울산공항 폐항 논의까지 사실상 무산되자,
북구는 '정원도시'라는 친환경 정책으로
지역을 살려보자고 제안했습니다.

(S/U) 정원도시의 중심 축은
이 곳 동해남부선 폐선 부지가 될 텐데요.
울산 경계에서 북구를 가로지르는
축구장 60여 개와 맞먹는 면적이
거대한 도시숲으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북구는 내년부터 폐선 예정 부지에
100억여 원을 투입해
미세먼지 차단 완충녹지를 만들고,

동천과 매곡천 등 지방하천 주변으로
330만㎡ 규모의 도시숲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CG) 이를 기반으로
강동권과 북울산역 복합개발,
첨단 모빌리티 산업을 확장하는 데
필요한 도로망에 이르는 5개 사업을
도시 발전의 밑그림으로 발표했습니다.

◀INT▶ 이동권 / 북구청장
'환경, 공간, 경제, 일자리, 의료복지,
교육, 문화관광이 어우러지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울산시도 북구에 조성할 녹지를
울산 첫 지방정원으로 지정받고
정원산업박람회도 북구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약속했습니다.

◀INT▶ 송철호 / 울산시장
'북구의 비전 전략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선도사업을 선정해
적극 뒷받침할 계획입니다.'

인구 21만 명을 넘어서며
빠르게 팽창하고 있는 북구.

기반시설과 휴식 공간 등
정주 여건이 부족하다는 주민들의 불편을
이번 대책으로 얼마나 풀어내느냐에 따라
'북구 홀대론'이 해소될 수 있을지도
결정될 걸로 보입니다.
mbc뉴스 최지호.//
최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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