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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부산

[부산] 빗장 푸는 크루즈, 3월 첫 입항

[앵커]
코로나19로 굳게 잠겼던 부산항 크루즈터미널이 오는 3월 빗장을 풉니다.

크루즈 입항이 금지된 지 3년 1개월 만입니다.

올해는 모두 80 차례의 크루즈가 입항할 것으로 보여 부산 관광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유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출국장,

3년 만에 문을 열어보니 대합실에 빈 의자들만 남아있습니다.

관광 안내를 돕던 책자와 안내판은 한쪽 구석에 덩그러니 놓여있습니다.

코로나19 직격탄으로 굳게 잠겼던, 이 터미널이 드디어 빗장을 풀게 됐습니다.

오는 3월 첫 크루즈 입항을 시작으로 부산항에는 올 한해 모두 80차례에 걸친 크루즈선 입항이 줄을 이을 예정입니다.

[기자 스탠드업]
"크루즈 입항이 재개되면 다시 이곳 부산항을 통해 하루 최대 7천명의 관광객들이 부산에 들어올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항만공사는 입·출국 심사와 검역을 위해 장비와 인력을 재정비하고, 관광객 맞이 준비로 분주합니다.

[이성혜 / 부산항만공사 항만산업부장]
"국제크루즈선의 원활한 입출항과 고객 안전 편의를 위해 저희 공사는 터미널 시설 점검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입출항과 수속, 검역 등의 애로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부산항 크루즈는 지난 2016년 209차례나 입항하고 57만 명의 관광객이 찾을 정도로 인기 절정을 이뤘습니다.

2017년 사드 배치로 중국인 관광객이 줄기는 했지만, 이후 2019년 회복세를 보이며 108차례 입항했는데, 2020년 팬데믹 시작돠 함께 입항계획이 모두 취소되고 운항 자체가 중단됐습니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3월부터 크루즈 운항이 본격 재개됨에 따라 동북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한 부산 관광 홍보에 힘을 쏟기로 했습니다.

지역관광업계는 크루즈 정상화 조치 이후 실제 
운항까지 5개월이 더 걸렸지만, 현재까지 예정된 입항 횟수만 코로나19 이전의 80% 수준인만큼 , 크루즈 관광 산업이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유나입니다.

유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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