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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구세군교회 이지영 사관 [MBC가 만난 사람]

[앵커]
12월이면 어김 없이 거리에 등장하는 빨간 냄비가 생각나는데요. 올해도 며칠전부터 구세군 자선냄비가 성금 모금에 들어갔습니다.

MBC가 만난 사람 오늘은, 구세군교회 이지영 사관을 모시고 자선냄비 모금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Q. 올해도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활동이 시작됐는데, 어디에서 언제까지 모금이 진행되나요?
자선냄비는 12월 1일부터 전국적으로 350개 정도의 장소에서 모금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중 울산은 울산현대백화점 동문에서 12월 7일부터 24일까지 모금활동을 하고, 성남동 뉴코아아울렛 앞에서 19일부터 24일까지 모금활동을 실시합니다.

Q. 매년 연말이면 만날 수 있는데,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은 어떻게 시작됐습니까?
 1891년 성탄이 가까워오던 미국 샌프라시스코에서 첫 종소리를 울렸습니다. 갑작스런 재난을 당해 도시의 빈민들이 슬픈 성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이때 구세군 조셉 맥피 사관은 이들을 위해 무엇을 도울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커다란 무쇠냄비를 걸고 “이 냄비를 끓게 합시다” 라고 외치며 모금을 하며 동전을 모으기 시작했고, 지금까지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Q. 모금액 변동 추이는 어떤가요? 경기 영향도 있을까요?
우리나라는 어려울 때 서로 내 것을 나누며 함께 어려움을 이겨내었던 나라였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모금액이 많이 감소되었지만, 다시 서로를 돕는 선한 마음이 일어나 회복되어질 것이라 보여집니다.


Q. 이렇게 모인 성금은 어디에 어떻게 쓰여집니까?
자선냄비에 모금된 금액은 자선냄비 본부로 전액 이동되어 소외된 이웃에게 사용됩니다. 아동, 청소년, 노인, 다문화, 사회취약계층에 있는 사람들에게 사용되어지는데요. 이뿐만 아니라, 9월에 있었던 ‘힌남노’ 태풍으로 포항이 크게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때, 자선냄비 긴급구호팀이 가장 먼저 포항의 한 지역으로 들어가서 피해 입은 주민들에게 아침, 점심, 저녁을 제공해주었습니다.

또한 밀양 산불현장과 강원도 산불현장에서 피해 입은 사람들을 위해 세탁차, 급식차를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자선냄비에 모금하는 모금액은 이렇게 우리의 주변에 이웃들을 위해 소외된, 꼭 필요한 곳에 사용되어지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시민 여러분께 하시고 싶은 말씀은요?
구세군 자선냄비는 100여 년이 넘는 대한민국 나눔의 역사 속에서 나눔을 향한 국민들의 선의로 멈추지 않고 달려올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위기 가운데서도 나눔의 저력을 보여준 우리 국민들에게 또 한 번의 겨울이 다가왔습니다. 어려운 이웃을 향한 나눔의 실천이야 말로 ‘올 겨울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착한 일’ 일것입니다. 자선냄비와 함께 나눔을 실천해 주시기 바랍니다.

조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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