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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으로 가득한 호텔.. 코로나 재확산에 긴장

[앵커]
울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 휴가철동안 호텔 객실들이 90% 이상 차고 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심상치 않아 이런 성수기 특수가 빨리 꺼지지 않을까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돈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려한 풍경을 자랑하는 대왕암 공원과 십리대밭을 품은 태화강 국가정원.

인기몰이 중인 고래바다여행선과 서핑 명소로 급부상한 진하해수욕장까지 울산에도 관광객의 발길이 늘고 있습니다.

이렇게 울산을 찾는 손님들이 늘면서 울산 지역 호텔들도 함께 특수를 맞고 있습니다.

휴가철이 시작된 지난달 말부터 이번주까지 대부분의 호텔 객실이 90% 이상 차 방 구하기가 쉽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예전에는 유명 관광지인 인근 부산이나 경주를 가지 못해 울산으로 발길을 돌렸다면,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대신 국내 여행이 인기를 끌면서 직접 울산을 찾는 관광객까지 함께 늘고 있습니다.

[울산 지역 호텔 관계자]
(부산이나 경주에) 객실이 많이 차고 하다 보니까 넘쳐서 흐르는 것도 좀 있는 것 같고. 울산으로 꼭 오려고 하는 부분이 있을 거고 이제 외국에 좀 많이 못 나가니까.

오는 10월 울산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 등 굵직한 행사들도 많아 호텔 업계는 올해 특수가 계속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울산에서만 하루 확진자가 3천 명을 넘어서는 등 재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가 걱정입니다.

일부 호텔에서는 이미 객실 상황이 작년보다 나빠져 휴가철 성수기가 오히려 짧아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울산 지역 호텔 관계자]
다시 코로나가 지금 재확산돼가지고 작년에는 8월 둘째 주 차까지는 계속 방이 찼었는데 올해는 그건 또 아니네요.

코로나19가 더 확산된다면 기존 예약 손님들의 줄 취소까지 이어질 수 있어 휴가철 특수에 반색하던 호텔 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돈욱입니다. (영상취재 : 최창원)
이돈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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