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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심 감성 살려 관광지 개발.. '도시 재생' 탄력

[앵커]
이번 마두희 축제가 열리는 중구 원도심은 울산의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관광지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곳이기도 합니다.

중구는 원도심의 고유한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다양하게 갖추는 도시 재생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최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직접 개발한 수제 맥주를 파는 중구의 한 상점.

원도심 축제 기간에 발맞춰 영업 준비가 한창입니다.

중구는 아케이드를 따라 식당과 상점이 늘어선 젊음의거리에 옛 호프거리의 추억을 되살리는 스토리텔링을 덧입혀 정부가 지원하는 골목상권 회복 프로젝트를 따냈습니다.

기나긴 경기 침체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코로나까지 겹친 상황을 이겨내기 위한 방책입니다.

[장재훈/ 낭만보리협동조합 조합원]
"많은 사람들이 왕래하고 같이 즐기고 같이 공유하고 또 같이 즐겁게.. 즐거운 웃음을 보는 게 참 좋을 거 같아요."

지난 1월 개관한 울산시립미술관은 원도심 부활의 신호탄입니다.

미술관에서 문화의거리를 따라 이동하면 고복수길과 똑딱길, 맨발의청춘길 등 7080세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요소들이 가득합니다.

여기에 옛 성남동주민센터 건물은 어린이 역사과학체험관이, 옛 중부도서관에는 문화예술 도서관이 들어섰습니다.

옛 중부소방서는 지식 산업센터가 입주하는 복합 문화회관으로 변모해 원도심 상권을 변화시킬 예정입니다.

[김병인 / 젊음의거리 상인회장]
"주변에 인구가 많이 유입되고 복합 문화시설이 많이 생기고 있어 이제 우리 원도심은 상권이 활성화될 일만 남았다고 생각됩니다."

원도심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울산큰애기 캐릭터는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으며 울산 중구를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원도심에서 펼쳐지는 마두희 축제는 중구가 울산의 문화관광 중심지로 다시 도약하는데 있어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최지호입니다.
최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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