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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부산

[부산] "산 속에 숨었는데.." 세관직원에 딱 걸려

◀앵커▶
인적이 드문 전원주택에서
몰래 대마를 재배해 온 일당이 검거됐습니다.

범행 은폐를 위해 산속까지 들어갔지만,
해외직구로 주문한 물품의 목록을 살피던
세관 직원의 예리함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김유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안 전체가 은색 단열제로 도배돼있습니다,

화분 수십개가 놓여있고,
가습기와 온도기, 조명시설이
설치돼있습니다.

한쪽에선 수경재배기 안에서
식물이 인공 발화되고 있습니다.

불법 대마 재배현장.
사람들 눈을 피해 산속 전원주택에
숨어들었습니다.

그런데, 뜻하지 않은 곳에서 꼬리가 잡혔습니다.

실내와 수경재배에 필요한
각종 물품들을 해외직구로 들여왔는데,
이게 세관직원 눈에 포착된 겁니다.

A씨의 과거 통관목록을 분석했더니,
30개 물품이 대마와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됐습니다.

[부산본부세관 조사관]
"습도계, 온도계 아니면 조명 장치, 마약을 검사할 수 있는 관련 용품들이 반입돼서 종합적으로 봤을 때 조금 의심스러웠습니다"

부산세관으로부터 정보를 넘겨받은 경찰이
잠복끝에 현장을 적발했습니다.

대마 300주, 3천 300명이
동시투약 가능한 분량입니다.

[이기응 / 부산경찰청 마약수사계장]
"물품에 대한 반입 정보가 세관에 의해서 포착됐고 그에 대한 정보를 세관을 통해 전달받아 정밀분석을 통해 피의자를 검거할 수 있었습니다"

경찰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를 구속하고 B씨를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유통 경로 등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유나입니다.

◀END▶

유영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