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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실 점심 휴무제 주민 반응 엇갈려

[앵커]
북구가 울산에서는 처음으로 낮 12시부터 1시까지 대면 업무를 중단하는 점심시간 휴무제를 오늘(7/1)부터 시작했습니다.

이 사실을 모르고 찾아온 주민들 가운데에는 휴무제의 취지를 이해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기존대로 일을 해달라는 의견도 적지 않았습니다.

이용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점심시간 북구청 민원실, 낮 12시가 되자 직원들 대다수가 식사를 하기 위해 자리를 비웁니다.

사무실 천장 전등은 모두 끄고 주민들에게 민원발급기 사용을 안내하기 위한 직원 2명만 남겼습니다. 동 행정복지센터도 상황은 마찬가지.

민원 담당 직원의 휴식권 보장을 위해 낮 12시부터 1시까지 대면 업무를 중단하는 점심시간 휴무제를 시작한 겁니다.

울산 지자체에서는 처음으로 도입된 제도에 주민들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밥은 먹어가며 일하는게 당연하다는 의견부터

[김민수 / 북구 진장동]
'먹고살고 하는 일이기 때문에 직원들도 밥을 먹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긍정적으로 좋다고 생각합니다.'

점심시간을 쪼개가며 업무를 보러 찾아오는 직장인을 배려하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박민기/북구 송정동]
'보통 대부분 직장인들이 시간을 쓸 수 있는 시간이 점심시간밖에 없는데 일절 다 쉬어버리면 그런 분들은 아예 볼일 자체를 못 보기 때문에 조금 잘못됐다고(생각합니다.)'

전국공무원노조에 따르면 점심시간 휴무제는 지난 2017년 양평군을 시작으로 지난해 광주와 부산이 동참하는 등 현재 전국 38개 기초단체에서 시행하고 있습니다.

[장연화 / 북구청 총무과]
"시행 초기 나타나는 문제점을 최대한 보완해서 민원인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울산에서는 울주군도 점심시간 휴무제 시행에 합의해 시행 시기를 협의하고 있으며 동구도 조만간 교섭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이용주입니다.
이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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