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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생활/문화/스포츠최신뉴스뉴스데스크 리포트 '고래'한국의 고래

드라마 인기 힘입은 고래바다여행선 '만석 행진'

[앵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국에서 유일한 고래바다여행선이 연일 만석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고래를 사랑하는 주인공이 등장하는 한 드라마가 큰 인기를 얻으면서 전국에서 방문객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정인곤 기자.


[리포트]
수백 마리 돌고래떼가 힘차게 물살을 가릅니다. 이동과 사냥, 심지어 숨쉬기까지 함께 하는 것으로 알려진 참돌고래떼입니다. 지난 주말 고래바다여행선이 오전와 오후 두 차례 출항해서 모두 돌고래떼를 발견하는 행운을 가졌습니다.

(현장음) 우와

고래바다여행선 선착장. 평일에도 배를 타려고 기다리는 관광객들로 북적입니다. 배에 올라타서는 서둘러 고래가 잘 보일만한 곳에 각자 자리를 잡습니다.

(기자) 평일이지만 고래바다여행선에는 보시는 것처럼 고래떼를 보기위한 관광객들이 가득합니다.

올해는 운행을 시작한지 넉달도 안돼 누적 승객수가 1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 올해부터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리가 해제된데다 최근에 고래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드라마가 큰 인기를 얻자 전국에서 관광객이 몰리고 있습니다.


[김병석 / 부산 연제구]
"이번 여름에 고래가 정말 보고 싶어서 친구들과 함께 미리 예매를 하게 되었는데요. 막상 와보니까 생각보다 유람선도 훨씬 크고 사람들도 많아서 좋습니다."

돌고래 발견율은 평소 10~20% 정도이지만 수온이 올라가는 8월에는 발견율이 50% 수준까지 높아집니다. 고래를 발견하지 못해 아쉽게 발걸음을 돌려야 하는 승객에게는 고래문화특구 시설 입장 할인권이 주어집니다.

[주은지 / 경북 포항시]
"어떻게 고래 생겼는지도 궁금했는데 못 봐서 많이 속상해요."

울산남구도시관리공단은 울산앞바다를 운행하는 다른 선박으로부터 돌고래 위치 정보를 받는 등 관광객들이 헛걸음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정인곤입니다.

정인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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