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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욱 울산시체육회장 [MBC가 만난 사람]

[앵커]
앞으로 4년 동안 울산광역시 체육회를 이끌어나갈 회장에 김철욱 울산시 문화체육정책특보가 선출됐습니다.

mbc가 만난 사람 오늘은, 김철욱 울산시체육회장 당선인을 모시고 울산 체육계 현안에 대해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Q. 축하드립니다. 먼저 당선 소감 한 말씀 해주시죠.

많은 분들의 축하 전화와 축하 메시지에 한분 한분 당선사례도 제대로 못하고 있습니다. 고맙고 기쁩니다. 하지만, 체육회의 화합과 안정을 염원하는 체육인의 선택에 기쁨보다 책임감이 앞섭니다. 그리고, 비록 낙선하셨지만 제103회 전국체전의 성공개최를 위해 애 쓰신 김석기 체육회장님께도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저를 지지하셨건 하지 않으셨건, 모든 체육인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Q. 선거기간에 울산 체육 발전을 위한 여러가지 공약을 제시했는데 그 가운데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하고싶은 과제가 있다면?

저의 공약을 간단하게 정리하면 행정 간소화,  학교체육, 전문체육 획기적 지원, 복지차원의 생활체육, 선진 체육도시를 위한 체육 인프라 구축입니다. 이 중에서 가장 우선적 으로 하고 싶은 과제는 회원종목단체의 짐을 조금이나마 덜어 드릴 수 있는 정산 업무를 체육회가 전담하는 내용이 포함된 행정 간소화입니다. 이를 위해서 체육회 내에 회원종목단체 행정지원을 전담하는 부서를 신설 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Q. 올해 울산에서 열린 전국체전에서 울산 선수단이 좋은 성적을 냈습니다만 꾸준한 실력 향상을 위해서는 선수육성이 중요한데 복안이 있나요?

울산의 학교체육과 전문체육은 초·중·고·대학과 실업팀의 연계육성이 절실합니다. 대학과 실업팀이 부족해서 우수선수들이 외지로 유출되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그런 반면, 전국체전 성적만을 올리기 위한 타시도 선수 영입은 될 수 있는 대로 하지 않겠습니다. 우수선수 경기력 향상과 지원육성비로 20억원 이상을 확보하여 지원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되면 비인기 종목도 우수선수를 확보하게 되고 실업팀 창단 전에도 우수선수에 대한 지원을 할 수 있습니다. 실업팀 창단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포상금 증액을 통해 실업팀 처우를 개선하고 선수 및 지도자들에게 동기부여를 확실하게 하겠습니다.

Q. 체육 엘리트 육성도 중요하지만 시민들의 피부와 와닿는 생활체육을 좀 더 활성화 해야한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생활체육은 복지 차원에서 접근해야 합니다. 생활체육이 활성화될수록 시민의 건강과 삶의 질은 향상될 것입니다. 생활체육이 활성화 되려면 3가지가 필요합니다. 시설, 프로그램, 지도자. 이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시설입니다. 중장년층이 즐기는 게이트볼 구장에 가보면, 아직도 중구, 남구, 북구 현장은 다리 밑 열악한 환경에서 운동을 하고 있고, 전혀 시설개선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동구는 민가주변이라 이전을 추진하는데, 분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시설 부분은 울산시체육회가 중심이 되어 구군체육회와 함께 시민이면 누구나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울산시와 협의하여 체육관련 공모사업에도 적극 나서겠습니다.

Q. 마지막 질문입니다. 그동안 울산시 체육회 운영 등을 둘러싸고 내부 갈등이 적지 않았는데, 신임 회장으로서 이 문제 어떻게 해결해나갈 생각이신지?


지난 1년간의 체육회내 갈등은 서로가 서로를 인정하지 않은데서 출발했습니다. 소통의 부재도 있었구요. 공정한 행정과 지원을 통해서 이런 갈등과 분열을 봉합하고 새로운 화합된 분위기 만들 겁니다. 끝으로, 시민과 체육인 여러분께 열심히 하겠다는 말씀 드립니다. 정말 잘 하겠습니다. 여러분의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반드시 보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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