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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또 목욕탕 집단감염.. 지역사회 확산 우려

◀ANC▶
북구 호계동의 한 목욕탕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현재까지 19명이 확진됐습니다.

목욕탕 내에서 접촉자가 많았고
울산의 다른 목욕탕들에서도
관련 확진자가 발생해,
바이러스가 지역사회로 급격히 퍼질
우려가 커졌습니다.

울산시는 이 목욕탕을 방문한 사람들
전원에게 모레(6/18)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행정조치를 내렸습니다.

유희정 기자.

◀END▶
◀VCR▶

북구 호계동 포시즌유황사우나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여탕 이용객 1명이 처음 확진됐는데,
이 확진자는 매일같이
목욕탕을 이용해 왔습니다.

먼저 파악된 여탕 접촉자 113명부터
검사해 봤더니, 다른 이용객들과
매점 종업원, 목욕탕 세신사까지
줄줄이 확진이 이어졌습니다.

포시즌유황사우나는 목욕탕과 함께
헬스장 등 운동시설도 운영하고 있고,
확진자 중 1명은 에어로빅 단체 수업에
참여했던 것으로 확인돼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INT▶ 여태익/울산시 감염병관리과장
이 분(확진자)들이 그 안에 여탕,
그다음에 헬스장, 또 매점 이렇게
다 이용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출입 명부 관리(가 잘 됐는지)는
저희들이 100% 신뢰를 할 수가 없습니다.

울산시는 지난 1일 0시부터
이 사우나 건물을 방문한 사람 전원에게
코로나19 증상 여부와 관계없이
반드시 검사를 받으라고 명령했습니다.

(CG)한편 포시즌유황사우나
확진자 1명은 지난 10일
지인 4명과 식당에 모여 식사를 했는데,
이 모임에서 3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확진자들이 남구의 다른 목욕탕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돼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도 커졌습니다.(/CG)

◀INT▶ 김상육/울산시 복지여성건강국장
사우나 시설 이용과 관계없더라도
확진자와의 접촉이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고
의심된다면, 가까운 임시선별검사소를 방문하여
선제적으로 검사를 받으시길 당부드립니다.

포시즌유황사우나 확진자 중 4명은
이달 초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았지만,
항체가 형성되기 전에 바이러스에 먼저
노출되면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집단감염을 일으킨 바이러스는
변이 바이러스는 아닌 것으로 조사됐지만,
접촉자 수가 워낙 많고 울산 곳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대규모 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희정.//
유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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