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울산의 동쪽과 서쪽을 단번에 연결하는 도로망 구축이 마침내 시작됐습니다.
울산 역대 최대 도로 사업인 농소-강동 도로가 착공한 건데요.
내년 착공 예정인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까지 연결되면 동서 간 이동 시간이 1시간에서 20분으로 대폭 축소될 전망입니다.
이다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EFF) 하나 둘 셋
울산 동서 연결의 시작점이 될 농소-강동 도로 개설이 첫 삽을 떴습니다.
울산은 산업로와 이예로, 오토밸리로 등 남북을 잇는 도로는 지속적으로 확충됐지만, 상대적으로 동서 간 연결은 취약했습니다.
특광역시 가운데 유일하게 외곽순환도로망이 구축되지 않은 도시기도 했습니다.
이런 불편함을 단숨에 해결할 울산외곽순환도로가 본격적인 건설을 시작했습니다.
기공식이 열린 농소-강동 도로는 울산시가 역대 최대 규모인 6,332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31년까지 완공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내년 착공 예정인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가 농소-강동 도로와 울주군 두서의 경부고속도로를 다시 연결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전체 공사가 완료되면 울산의 동쪽과 서쪽을 연결하는 총 연장 26.2km의 울산외곽순환도로가 완성되는 겁니다.
◀ st-up ▶
이번 울산외곽순환도로 공사가 완료되면 1시간이 걸리던 동서 간 이동시간을 단 20분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울주와 북구를 이동하는데 멀리 돌아가야 했던 주민들의 불편뿐 아니라 산업단지를 오가는 대형 차량들도 이동이 편리해질 전망입니다.
◀ INT ▶[박천동 / 북구청장]
북구와 동구의 물류차량들이 시가지를 지나지 않고 바로 이 고속도로로 진출할 수 있습니다. 고속도로의 접근 시간이 줄고..
다른 지역과의 연계도 원활해지면서 강동 관광단지 개발 등 지역 관광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됩니다.
◀ INT ▶[이재업 / 울산시 건설주택국장]
지역 관광산업도 크게 활성화되면서 외지에서 방문하시는 분들도 관광지까지 가는데 이동 시간이 많이 줄어들 겁니다.
외곽순환도로는 농소와 강동을 잇는 우회로 역할도 겸해 북구 안에서의 교통 혼잡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농소-강동 도로 개설이 마침내 시작되면서 사업비 증가와 타당성 조사 등 우여곡절이 많았던 울산외곽순환도로가 본궤도에 올랐습니다.
MBC 뉴스 이다은입니다.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