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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사회

성묘객 제한에 궂은 날씨..추모 공원 '한산'

오늘은 민족 최대 명절 한가위입니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봉안 시설은 폐쇄되고
성묘객 인원도 제한됐는데요.

궂은 날씨까지 더해져
추모 공원을 찾는 발길이 뜸해졌습니다.

한가위 표정을 김문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울산 남구 옥동에 있는 울산공원묘원.

추석을 맞아 조상의 묘를 찾은 가족들이
정성껏 준비한 명절 음식을 올립니다.

차례대로 절을 하고 묘지 주변에는
술을 뿌리며 조상의 넋을 기립니다.

◀INT▶김영애/남구 야음동
"(백신) 2차도 다 맞았고 그래서 우리는 모여서
비도 오는데 이렇게 왔어요. 오늘 어머님 뵈려고."

찾아뵙지 못한 동안 무성하게 자라난 잡초들도 뽑습니다.

◀INT▶배경국/울주군 범서읍
"과일 같은 거는 들고 왔었는데
오늘은 그냥 간소하게 온 것 같아요.
우리 아이들한테 좋은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가족 단위 성묘객들로 북적이던 예전과 달리
공원 묘지는 제법 한산한 모습.

코로나19 여파로 인원이 제한된데다,
궂은 날씨까지 더해졌기 때문입니다.

(S/U) 울산지역은 백신 접종을 마친 4명을 포함한
8명으로 성묘 인원이 제한됩니다.

추석을 맞은 터미널은, 늦었지만
고향에 가려는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오래 머물지는 못해도 오랜만에
가족들을 볼 생각에 설렙니다.

◀INT▶최유미/동구 남목동
"코로나 때문에 오래 있기가 좀 그래서
하루만 있다가 그 다음날 다시 돌아올 예정입니다."

오늘 울산지방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낮 최고기온은 25.6도를 기록했고
오전에 내린 비는 3.4mm의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울산은 내륙에서 가장 빠른
오후 6시 49분에 달이 뜰 것으로 예상되지만
흐린 날씨 탓에 관측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문희입니다. //


김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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