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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부산

[부산] '위드 코로나' 겨냥 부산국제영화제.. 전세계 223편 초청

◀앵커▶
코로나19여파로 지난해 온라인으로만 진행했던
부산국제영화제가 올해는 정상 진행됩니다.

엄격한 방역수칙 준수를 전제로한 극장상영 재개와 예년수준에 버금가는
초청작 규모, 거기에 새로운 행사까지 더해집니다.

다음달 6일 개막하는 부산영화제 소식
송광모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은
임상수 감독의 영화, '행복의 나라로'입니다.

시한부 판정을 받고 탈옥한 죄수,
돈이 없어 약을 훔치며 생을 이어가는 희귀병 환자.

두 사람이 우연히 거액의 돈을 손에 넣은 뒤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다음달 6일부터 열흘간 진행되는 부산국제영화제에는
70개국에서 영화 223편이 초청됐습니다.

[허문영 /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예년에는 한 300편 정도였는데 올해는 여러가지 조건과 상황을 고려해서.. 작품 수준은 어느 해보다 더 높다, 자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영화 '미나리'와 같이
한국인 배우, 한국인 촬영 감독이 참여한
외국영화들도 선보입니다.

[남동철 / 부산국제영화제 수석프로그래머]
"한국계 미국 감독에 대한 관심이 많은데 올해 또 '코리안-아메리칸' 감독들의 활약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코로나 시대에 따른 영상 산업의 변화를 반영한
프로그램들도 눈에 띕니다.

신설된 '온 스크린' 섹션에는
넷플릭스와 같은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의 확장을 반영해
'마이네임', '지옥'과 같은 국내외 시리즈물
3편이 초청됐습니다.

영화의전당 등 일부 제한된 공간에서 벗어나,
부산 14개 구군과 마을 공동체에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동네방네 비프'도 신설됐습니다.

[허문영 /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사회문화의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영화제. 영화와 드라마, 영화와 시리즈물의 경계가 점점 무너져가고 있는 현실, 영화제가 적극적으로 반영해야 된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코로나 시대 첫 영화제였던 지난해와 달린
올해 개폐막식은 방역수칙 준수를 전제로
오프라인으로 이뤄집니다.

또 초청작들은 극장 상영을 원칙으로,
영화의전당뿐 아니라 해운대와 중구 등
여러 지역에서 관람할 수 있습니다.

국내 감독과 배우들의 관객과의 만남도
오프라인에서 진행되고,
방한하지 못하는 해외 감독과 배우들을 위해
온라인 GV가 준비됩니다.

MBC뉴스 송광모입니다.

◀END▶


유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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