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4월 확진자 772명.. 거리두기 조치 강화

◀ANC▶
울산의 4월 한 달 확진자 수가
역대 최고인 772명까지 늘어났습니다.

오늘도 유흥업소발 집단감염이
추가로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잦아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울산시는 거리두기 조치를 강화하고,
숨은 확진자를 찾기 위해
코로나19 검사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유희정 기자.

◀END▶
◀VCR▶

남구 달동의 한 유흥주점.

지난 27일 종업원 1명이 확진된 이후
종업원들과 고객들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로 인한 지역사회 연쇄 감염도
이어지고 있는데,

유흥주점이 고객 명단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서
고객이 몇 명이나 왔다 갔는지
이들 중 확진자가 있는지는
파악조차 어렵습니다.

대규모 감염이 발생한
홈플러스 울산 남구점은
직원 전수검사에서 확진자가 또 나와
휴점 기간을 연장했고,

북구 농소초등학교 관련 집단감염도
지역 기업체와 어린이집 등으로
계속해서 연쇄 감염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4월 들어 울산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무려 772명.

1달치 확진자 수로는 역대 최다이고
지난해 한 해 동안 발생한 전체
확진자 수보다도 많을 정도입니다.

지난 2월 울산에서 발생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지역사회에 숨은 확진자를 남겨두었다가,

시민들의 경각심이 느슨해지고
거리두기 조치가 지켜지지 않는 등
방역망이 소홀해진 틈을 타고
폭발적으로 확산된 것으로 보입니다.

◀INT▶ 여태익/울산시 감염병관리과장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현실을 보면
얼마나 이게(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 속도가 빠른지, 빨리 확산되고 있는지를
지금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 큰 문제는 5월입니다.

따뜻해진 날씨에 외출과 여행이 늘어나고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이유로
가족이나 지인 모임을 여는 사람들도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울산시는 더 이상의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앞으로 2주가 고비라고 보고
다음 달 3일부터 16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강화했습니다.

(CG)유흥시설과 식당, 목욕탕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 제한 시간은
밤 10시에서 9시로 앞당겨집니다.

코로나19 검사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대상도 확대했는데,
의료기관이나 약국에서
코로나19 검사를 권유받았다면
무조건 48시간 내에 검사를
받도록 했습니다.(/CG)

지역사회 속 숨은 확진자를
빨리 찾아내기 위한 조치인데,
이를 위해 임시선별검사소도
확대 운영합니다.

(CG)기존의 종합운동장 보조구장,
문수체육공원, 범서생활체육공원 외에
동구와 북구에도 추가로 검사소가 설치되며
확진자 발생이 가장 많은 남구의 경우
검사소를 3곳 마련해 집중 운영합니다.

◀INT▶ 송철호/울산시장
일상적인 접촉자까지도
14일간 관찰한 뒤 검사를 하거나
고위험시설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는 등..

울산시는 지금이 지역사회 감염 확산의
최대 위기라며, 시민들에게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각종 모임과 이동을
자제해 달라고 간곡히 요청했습니다.
MBC뉴스 유희정.//
유희정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