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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정치 2022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양강 구도·낮은 사전투표율.. 본투표가 승부 가른다

[앵커] 
울산에서는 지방선거에 나선 후보들이 크게 줄어들면서 주요 선거는 대부분 1:1 대결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여기에 끝까지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않은 부동층 유권자가 많았던 데다 사전투표율도 낮아서,

내일 본투표에 얼마나 많은 유권자가 나와 누구를 선택할지가 매우 중요해졌습니다.

이용주 기자.

[리포트]

단일화·후보 사퇴 요동친 구도

지방선거 본투표를 3주 앞두고 보수 진영의 교육감 단일 후보로 울산대 김주홍 명예교수가 결정되면서 교육감 선거가 2파전으로 결정됐습니다.

역대 교육감 선거에서 진보와 보수가 1대 1로 맞붙은 경우는 이번이 처음으로 양 진영 간 진검 승부를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본투표를 열흘 앞두고는 현 동구청장인 정천석 후보가 후보직 사퇴를 선언해 파장이 일었습니다.

정 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80만 원을 선고받은 데 대한 도의적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동구청장 선거는 국민의힘 천기옥 후보와 진보당 김종훈 후보의 1대1 맞대결로 결정됐습니다.

[정천석 / 동구청장 사퇴 후보]
"유무죄의 다툼은 항소심에서 계속되겠지마는 구청장 선거에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입은 셈이라고 생각합니다."

견고한 양강 구도 낮은 사전투표율

3파전으로 치러지는 북구청장 선거를 빼고는 시장, 교육감, 기초단체장 모두 양강 구도로 정리된 이번 지방선거.

시장 후보에 4명, 교육감 후보에 7명, 기초단체장에 평균 3.4명이 나섰던 지난 지방선거와 비교하면 후보자 수가 3분의 2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반면 울산지역 사전투표율은 지난 지방선거 대비 1.83%p 낮은 19.65%로 전국 평균에도 못 미치는 상황.

각 당과 후보들이 선거 마지막 날까지 사활을 걸고 '투표하면 이긴다'는 메세지를 전한 이유입니다.

 MBC 이용주입니다.
이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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