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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위험주의보 발령

[앵커]
조류인플루엔자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울산에서도 5년 만에 고병원성 인플루엔자가 검출됐습니다.

야생조류 분변에서 검출되기는 했지만 반경 10km 내에 울산의 닭과 오리 90%가 사육되고 있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돈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출입통제선이 설치된 태화강변에 소독차량이 소독약품을 뿌립니다.

지난 15일 이곳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됐기 때문입니다.

가장 최근 울산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건 지난 2017년 6월.

야생조류기는 하지만 5년 만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된 겁니다.

울산시는 즉시 위험주의보를 발령하고 반경 10km를 예찰 지역으로 지정해 가금류 이동을 전면 제한했습니다.

[신태만 / 울산시 농축산과장]
12월 5일까지 이동 통제를 실시했습니다. 그다음에 입식이라든지 반출할 때에는 반드시 행정에 신고를 하고 반출하시고.

이번 검출지역 반경 10km 이내 가금농가는 모두 668 곳으로 33만여 마리의 닭과 오리가 사육되고 있습니다.

울산 전체 가금류의 90%에 달하는 수입니다.

추가 정밀조사를 거쳐 전파력이 강한 N1형으로 판명되면 이 지역 전체 농가에 정밀조사도 실시할 예정입니다.

방역을 아무리 강화해도 철새를 통해 언제든 확산될 수 있는 만큼 본격적인 철새 도래 시기를 앞두고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도 가금농가의 방역 수칙 준수는 물론 시민들도 철새 도래지 출입을 자제하는 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에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이돈욱입니다.

영상취재 : 김능완
이돈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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