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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돌직구] 세창냉동 5년째 '리모델링 중'

◀ANC▶
'A-팩토리'라는 이름으로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장생포 세창냉동
건물 보수 공사가 5년 째 완공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 동안 세 번이나 사업 목적을 변경하며
벌써 62억 원의 혈세가 투입됐는데, 공사를
마치더라도 민자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아
애물단지로 전락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상욱 기자.
◀VCR▶
남구청이 지난 2016년 8월 매입한 세창냉동
건물입니다.

당시 추경을 통해 이 건물과 부지를
25억원에 매입한 이후 5년째 보수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설계변경만 세 차례, 지금까지
벌써 62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고
총 공사비가 93억에서 101억 원으로
8억 원 늘었습니다.

어렵게 관급공사를 따 낸 건설업체는
공사기간이 너무 길어졌다며 혀를 내두릅니다.

◀SYN▶세창냉동 공사관계자 09:47
이거는 창고였지 않습니까 안에 엉망이었고
철거하고 정리하고 하는데 엄청난 비용이 들었어요. 공사 기간도 많이 늘어나서

기념관에서 장생포 예술창작소로, 현재는
문화관광 체험 시설인 에이팩토리(A FACTORY) 조성으로 사업목적이 변경됐습니다.>

더 큰 문제는 건물 리모델링 공사를 끝낸다해도
건물이 계속 비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C.G 건물을 반으로 나눠 1층에는
로비와 푸드코트 2,3층엔 얼음테마관과
전시갤러리, 6층에는 공연장을 유치한다는
계획이지만, 민자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INT▶김용제 남구 문화체육과장
01:26
순수하게 민자유치는 어렵다, 컨소시엄을 해서 50대 50으로 좀 하자,
그렇게도 이야기했는데 (안 되더라)

공사가 끝나더라도 한 해 10억 원 이상의
운영비만 들어가는 애물단지가 될 수 있다는
얘깁니다.

◀INT▶김지훈 울산시민연대 시민감시팀장
02:35
단체장은 자기 판단하에 진행했는데 결국 그 피해는
시민들이 보고 막대한 예산이 소모된 걸 가지고 누가 책임져야 되는 건가,

서동욱, 김진규 두 명의 남구청장을 거치면서
숱한 논란과 설계변경을 거듭한 세창냉동
리모델링 사업,

5년 째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혈세만
축내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상욱입니다.//◀END▶
이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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