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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단독 보도

[단독] 코로나에도 '배짱영업'..불법영업 적발

◀ 앵 커 ▶
최근 울산에서는 영국발 변이바이러스와 함께 유흥주점 집단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울산시와 경찰이 대규모 합동단속반을 꾸려 단속에 나섰는데 불법영업을 하는 유흥주점이 적발됐습니다.

정인곤 기자가 단속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 포 트▶
영업제한시간인 오후 9시를 넘긴 남구의 한 유흥가. 합동 단속반이 문 밖으로 음악소리가 새어나온 한 유흥주점에 들어갑니다.

◀음성_울산시 합동단속반▶ 
"들어갈게요. 문 좀 열어주세요. 시청하고 경찰청에서 나왔습니다."

방 안에 들어가자 테이블에는 맥주병 여러 개가 놓여있고 남성 손님 두명과 접객원 두명이 함께 있었습니다.

◀음성_손님▶ 
"8시 몇 분부터 와가지고 이제 나가려고.."

유흥주점 점주는 술이 남은 손님들을 어떻게 쫒아내냐며 억울하다고 토로합니다.

◀음성_유흥주점 점주▶ 
"근데 손님들이 술 좀 남은 거는 먹고 가야 될 거 아닙니까.
/ 21시 이후에는 손님이 있으면 안 돼요."

또 다른 유흥주점에도 방금전까지 술을 마신 흔적이 여기저기에 있습니다. 휴대전화와 담배도 그대로 테이블에 놓여져 있습니다. 단속을 피해 급하게 자리를 떠난게 아닌지 의심되는 상황입니다.

◀음성_울산시 특별사법경찰관▶ 
"언제 드신 거예요? / 7시부터 한 8시 50분? /
이렇게 여기 휴대전화도 놔두고요?

울산시와 경찰청 합동 단속반이 두시간 남짓동안 유흥주점 40곳을 점검한 결과 여전히 방역수칙 위반을 하는 곳이 적발됐습니다. 최근 영국발 변이바이러스와 더불어 유흥주점에서도 잇따라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지만 아랑곳 하지 않고 영업을 계속하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_엄윤섭 / 울산시 민생사법경찰과▶ 
"자제 많이 해주시고 방역수칙 지켜주시고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도록 많이 협조 부탁드리겠습니다."

울산시는 적발된 업소와 손님에 대해서는 방역수칙 위반 혐의로 과태료 부과하고 집중 관리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정인곤

정인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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