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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대구·광주 '달빛동맹' 강화

[앵커]
대구시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특별법 연내 국회 통과를 성공시키기 위해 달빛동맹 도시인 광주시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대구와 광주를 잇는 달빛고속철도도 예비타당성 조사 없이 추진할 수 있게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권윤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홍준표 대구시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광주로 갔습니다.

2009년 시작된 달구벌과 빛고을의 협력을 의미하는 달빛동맹 협정을 맺기 위해섭니다.

두 도시는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과 '광주 군 공항 이전을 위한 특별법'이 올해 안에 제정되도록 돕기로 했습니다.

광주도 군 공항 이전이 숙원 사업으로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의원이 11월 초 관련 특별법을 대표 발의한 상태입니다.

[홍준표 대구시장]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도 금년 내에 양 시가 노력해서 대구공항 이전 문제하고 같이 법안을 처리했으면 합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갈수록 심각해지는 지역 소멸 문제 극복을 위해 두 도시가 다양한 사업 추진에 손을 맞잡자고 강조했습니다.

[강기정 광주시장]
"광주도 대구도, 대구도 광주도 지역 소멸로부터 빨리 극복돼서 국가 균형 발전이 중요한 주체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면서…"

협약서에는 2038년 대구·광주 하계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와 달빛고속철도의 조속한 착공을 위해 협력한다는 내용도 담았습니다.

대구 금호강 르네상스 사업과 광주 영산강·황룡강 Y벨트 사업과 관련해 정책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국비 확보에도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홍시장의 이번 광주행은 다음달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특별법 국회 통과를 반드시 이루기 위한 포석을 놓겠다는 의미로 보입니다.

홍 시장은 협약 체결과 함께 5·18 민주묘역을 참배하고,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행사에서 특별 강연도 할 예정이었지만, 두 일정을 모두 취소했습니다.

5·18 관련 단체가 홍 시장의 과거 발언과 관련해 사과를 요구하면서 묘역 참배를 반대했기 때문입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유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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