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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콜센터 무더기 집단감염.. 변이 바이러스 '의심'

◀ANC▶
울산 중구 혁신도시에 위치한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에서
무더기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변이 바이러스를 의심하고 있는데
이미 경찰관과 학생 등 가족에게도
전파가 진행돼 지역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유영재 기자.
◀END▶
◀VCR▶
울산 혁신도시에 자리잡은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

지난 5일, 이곳에서 고객상담 직원으로 일하는
40대가 확진됐습니다.

울산시가 동료 직원 122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진행했는데,
그 가운데 2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콜센터 특성상 비말 전파 위험이 있는
통화가 주요 업무입니다.

◀INT▶ 여태익 / 울산시 감염병관리과장
"개별적으로 다 칸막이가 돼있고 또 사무실이 넓어요. 아주 밀집된 그런 건 아니고.. 어떻게 보면 근무 환경 자체가 그렇게 '위험한 환경이었다'라고 보기에는 좀 힘든 상황이었어요."

하지만 전파력은 폭발적이었습니다.

CG)당시 고객상담센터는 100여명의 직원이
두 팀으로 나눠져 근무했는데,
해당 직원과 일한 팀원 40명 가운데
절반 가량이 확진됐습니다.OUT)

방역 관리에 비해 전파력이 강하자
울산시는 변이 바이러스를
의심하고 있습니다.

◀INT▶ 여태익 / 울산시 감염병관리과장
"확진율이 한 50% 정도 가까이 되는 이런 경우가 되니까 '변이주 여부는 검사를 해봐야 되겠다'해서 보건환경연구원에 있는 샘플을 질병관리청에 보내서 (확인하고 있습니다.)"

폭발적인 전파력이 지역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실제로 확진된 직원들의 가족 가운데
학생인 자녀 한 명과 울산경찰청 소속
경찰관 한 명이 확진됐습니다.

밀접 접촉자 가운데는 공무원도 다수 있어
진단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데
결과에 따라서는 행정공백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울산시는 현재 상담센터와 관련해
40여명이 추가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최초 확진자의 감염 경로 파악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유영재
정인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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