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변이바이러스 비상..60세 이상도 백신 접종

◀ANC▶
울산에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유행이 계속되면서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의 유행이
여전한 게 원인으로 보이는데요.

방역 당국은 60세 이상에게도
백신을 서둘러 접종하고
접촉자 관리도 더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유희정 기자.

◀END▶
◀VCR▶

남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첫 확진자가 나온지 사흘 만에
관련 감염자가 9명까지 늘어나
등교 수업이 모두 중단됐습니다.

5월 들어서도 매일 두 자리 수대로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울산지역의 빠른 확산세는 여전합니다.

원인은 전파력이 높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로 추정되는데,

3월 2째주부터 6주 간의
울산지역 확진자 80명을 검사한 결과
63.8%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전국 평균인 14.8%보다 4배 이상 높아
사실상 울산 확진자 대부분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INT▶박영준/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
추적관리가 일부 누락된 사람들에 의해서,
추가 전파들이 좀 연결고리가 차단되지 않는
사례들이 계속 있었던 그 결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
추가 전파를 최대한 막기로 했습니다.

울산시와 구군이 운영하는 접종센터에서
7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화이자 백신 접종은 계획보다 1~2달 빠르게
1차 접종을 모두 마쳤습니다.

여기에 60세에서 74세 연령층에 대해서도
계획보다 앞당겨 이번 달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실시합니다.

접종 거부 등으로 남는 물량은
일반 시민에게도 제공해
집단면역 형성을 앞당긴다는 계획입니다.

◀INT▶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코로나19 치명률과 위중증률이 높은
60세 이상의 연령층이 최대한 많이
1차 접종을 받으실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하였습니다.

또 울산지역의 빠른 확산세를 막기 위해
접촉자 관리도 강화했습니다.

그동안 밀접 접촉 없이
확진자 동선에 노출된 정도에 그친
일상 접촉자는, 14일간 증상 발현 여부만
관찰하고 추가 검사 없이 관리를 끝냈는데,

앞으로는 일상 접촉자에 대해서도
14일간 관찰한 뒤 증상이 없더라도
코로나19 검사를 한번 더 받도록 했습니다.
MBC뉴스 유희정.//
유희정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