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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 지하철 대신 '순환버스'‥ 소외 지역은 '다람쥐버스'

[앵커]
대대적으로 변화하는 울산의 교통 지도에 대한 울산MBC의 연속 기획.

오늘은 전면 개편되는 시내버스 노선의 주요 특징을 소개합니다.

순환버스가 도입돼 도시철도를 대신하고 다람쥐버스가 운행돼 교통 소외 문제를 해소합니다.

유영재 기자

[리포트]
태화강을 가로지르는 교량 위로 많은 차량들이 달립니다.

중심 상권들은 동, 서는 물론 강 남쪽과 북쪽으로 나뉘어 형성되어 있지만,

울산은 도시철도가 없어 그동안 순환 노선의 개념이 없었습니다.

부족한 도시철도 인프라를 대체하기 위해 이번에 도입되는 것이 순환버스입니다.

CG-IN] 순환버스 11번은 명촌차고지에서 출발해 중구청, 교육청, 공업탑 등을 지납니다.

순환버스 21번도 명촌차고지에서 중구청, 시청, 시외고속버스터미널 등을 경유합니다.

순환버스 31번은 율리차고지에서 시작해 태화강 역, 삼일초등하교, 신복교차로 등을 순환합니다. CG-OUT]

태화강 6개 다리를 경유하며 도심 내 중요 상업지구를 연계하는 겁니다.

운행 거리를 줄여 배차 간격도 12~15분으로 대폭 감소시켰습니다.

[이채현 / 남구 삼호동]
버스 노선이 조금 줄기는 했는데 그래도 (버스 환승) 선택지는 많아진 거 같아요.

넓은 도시 면적에 비해 버스가 부족해 어쩔 수 없이 생겨나는 교통 소외 지역은 다람쥐 버스가 투입됩니다.

CG-IN] 다람쥐 버스인 시내버스 818번은 중구 성안동에서 태화루 사거리까지 오전 7시부터 오전 9시까지 30분 간격으로 운행합니다.

지선버스인 남구 49번은 남구 테크노일반산업단지에서 공업탑까지 출근시간대만 운행합니다. CG-OUT]

[문인걸 / 울산시 노선운영팀장]
다람쥐 노선은 버스 이용이 많은 출근 시간대에 두 시간 동안 반복 운행합니다. 향후 이용객 수요를 모니터링한 후 확대할 계획입니다.

직행 좌석 노선은 기존 9개에서 16개로 늘어납니다.

동구와 북구, 울주군 등 외곽지역에서 도심까지 30분 이내 이동이 가능한 직행 좌석 7개 노선이 신설됩니다.

이밖에 선암호수공원과 공업탑을 이동하는 남구 15번과 동해남부선 서생역과 간절곶을 오가는 울주10번 등 생활·관광 밀착형 노선도 7개가 생겨납니다.

MBC뉴스 유영재 

유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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